경영학에서 다루는 리더십 <br> 이정훈 교수의 ‘실천리더십’

경영학에서 다루는 리더십
이정훈 교수의 ‘실천리더십’

  • 338호
  • 기사입력 2015.12.24
  • 취재 김미주 기자
  • 편집 곽헌우 기자
  • 조회수 11450

우리 학교의 졸업필수요건 영역 중 리더십 영역이 있다. 이론리더십과 실천리더십이 그 영역에 포함되어있는데 그중에서 실천리더십을 수강하면 리더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로 리더십을 실천해볼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교수님의 전공에 따라 배우는 리더십이 조금씩 다르다. 오늘 소개할 이정훈 교수님의 실천리더십 강의에서는 교수님의 전공인 경영학에서 다루는 리더십을 다룬다. 그럼 이정훈 교수님의 실천리더십 강의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아보자.

이정훈 교수님의 강의는 교재가 따로 필요 없다. 대신 매 주 아이 캠퍼스 자료실에 강의안이 올라오기 때문에 수업 듣기 전에 강의안을 프린트해서 가면 된다. 이 과목은 한 학기 동안 중간고사를 기점으로 두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우선 중간고사 이전에는 리더십의 정의와 리더가 가지는 특성에 대해 배운다. 2, 3주차 즈음에 본인의 롤모델로 삼을 리더를 정하고, 그 리더에 대한 책을 읽으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다음에 본인이 정한 롤모델에 대해 1분 스피킹할 뿐만 아니라, 중간고사 이후에 있을 과제와 연관되는 것이니 미리 준비하자. 중간고사 이후에는 리더가 하는 행위와 리더십의 여러 유형에 관해 배운다. 동시에 기말고사 전 주에 있을 조별 발표 준비가 시작된다.

1교시는 여느 때와 같이 강의가 진행되지만, 2교시는 조별 발표 준비를 위한 시간이 주어지니 그 시간을 잘 활용하길 바란다. 수업마다 설문지를 나눠주는데, 이는 본인에게 맞는 리더십 유형이 무엇인지와 같이 본인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갖게 해 준다. 2교시 시작 직후에 항상 5분짜리 짧은 동영상을 시청하는데, 이는 대부분 유명한 영화 중 리더나 리더십에 관한 영상으로, 2교시의 시작을 흥미롭게 해 준다.

학점은 크게 출석,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개인 과제, 팀 발표로 평가된다. 교수님께서 늦더라도 꼭 출석하라고 강조하시는 걸 보면 출석의 비중이 얼마 되지 않지만 꽤 중요한 듯 보인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객관식과 단답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 강의안에 충실한 문제가 출제되지만, 강의안 외에서 문제가 나오더라도 모두 교수님께서 강의시간에 언급하신 부분이므로 크게 까다롭지 않을 것이다. 개인 과제는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본인이 정한 롤모델에 대한 것이다. 그 롤모델의 생애나 리더십에 관한 책을 읽고, 강의시간에 배운 리더십 이론과 롤모델을 접목해 글을 쓰는 것이다.

중간고사 직후에 과제가 나오지만, 제출 일까지 꽤 많은 시간이 주어지므로 부담은 적다. 기말고사 전 주에 있을 팀 발표는 조별로 리더 한 명을 정하고 그 리더의 리더십에 대해 강의시간에 배운 내용과 연관 지어서 발표하는 것이다. 따로 시간을 정해서 조원들을 만나는 것보다 수업마다 주어지는 2교시를 잘 활용하면 모두에게 부담이 가지 않게 팀 발표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팀 발표 평가는 교수님과 학생들이 함께한다. 학생들은 본인이 속하지 않은 조들의 발표를 듣고 주어진 팀 발표 평가지에 점수를 매긴다. 팀 발표의 결과는 기말고사 이후에 아이 캠퍼스 공지사항을 통해 알 수 있다.

장점은 전체적으로 부담이 적다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개인 과제와 팀 발표 모두 개인에게 크게 부담되지 않도록 교수님께서 배려해주신다. 다른 과목들의 과제나 발표와 겹칠 일이 거의 없으며, 겹친다고 해도 힘들지 않게 해낼 수 있다. 매 수업마다 주어지는 설문지가 매우 유용하다. 설문지의 내용은 간단하지만 진지하게 설문에 응한다면, 이를 통해 자신의 특성을 잘 파악할 수 있고, 자신에게 적절한 리더십 유형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단점은 수업이 아침 9시에 있으므로 일찍 일어나지 못하는 학생들은 힘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지각이나 결석하는 학생들이 매우 적다. 그러므로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서 결석만은 꼭 피해야 할 것이다.

중간고사는 시험 범위가 좁다. 그러므로 중간고사를 준비할 때는 시험 범위에 속하는 내용을 다 암기해야 한다. 범위가 좁은 만큼 거의 모든 부분에서 시험이 출제되기 때문이다. 특히 주관식에 답하기 위해서는 내용을 꼼꼼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반면 기말고사는 시험 범위가 매우 넓다. 그러므로 기말고사를 준비할 때는 밀리지 않게 미리미리 공부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범위가 좁지 않기 때문에 중간고사만큼 세세하게 출제되지는 않지만, 기말고사 역시 주관식에 답하기 위해서는 꼼꼼히 공부하는 것이 더 좋다. 그리고 팀 발표를 준비할 때, 조장에게는 1점의 가산점이 부여되니 참고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