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구 교수의 <br>‘그리스로마신화의 이해’

이형구 교수의
‘그리스로마신화의 이해’

  • 355호
  • 기사입력 2016.09.13
  • 취재 신용훈 기자
  • 편집 곽헌우 기자
  • 조회수 7436

폭염 속 무더운 2달여간의 여름방학이 지나고 2학기가 시작되었다. 개강 후 수강신청 변경 기간에는 이 수업을 들을지 다른 수업을 찾아 봐야 하는지 결정해야 한다. 여러 수업 중 아이캠퍼스로 진행되는 수업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인기가 많다. 이런 아이캠퍼스 수업 중 '핵균'으로 불리는 핵심균형교양의 인간/문화 영역에 해당하는 이형구 교수의 ‘그리스로마신화의 이해’를 소개한다.

이형구 교수의 ‘그리스로마신화의 이해’ 는 교수가 아이캠퍼스에 미리 강의안을 올려놓는다. 강의안을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여 강의 내용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수강생들에 이해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의안에 더하여 교수가 그림 및 동영상 등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종종 사용하여 학생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그리스 로마신화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를 도와준다. 중간고사 이전까지는 ‘제우스’, ‘아폴론’, ‘헤파이스토스’와 같은 신들의 신화를 배운다. 이후에는 ‘헤라클레스’, ‘오이디푸스’와 같은 인간 영웅의 신화와 트로이전쟁으로 인해 생긴 로마신화에 대해 배운다. 그리스로마 신화를 배우는 중 ‘신화 읽기’를 통해 고전 신화의 원전 텍스트를 직접 접해 볼 수 있다.

‘그리스로마신화의 이해’ 수업의 평가요소는 출석 10% 중간, 기말시험 각각 35% 기타 20%이다. 중간, 기말고사는 약술형 60점과 서술형 40점으로 만점 100점으로 점수가 매겨진다. 약술형은 6점짜리 문제 10문제가 출제된다. 유형은 신화에 등장하는 신과 관련된 신화의 내용과 의의를 묻는 문제, 교안에 제시된 신화 관련 원전 빈칸 채우기, 강의안에 나온 그림의 기반이 되는 신화의 내용을 서술하는 문제와 같이 3가지 정도이다. 서술형은 키워드 중심으로 채점해서 중심 키워드를 빼먹으면 안된다. 20%에 해당하는 기타 요소는 토론과제이다. 토론은 4번 정도 교수가 지정한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의견을 아이캠퍼스에서 여러 학우와 소통하면 된다.

‘그리스로마신화의 이해’ 수업에서 주로 배우는 내용이 대부분 어렸을 적 만화책으로 읽어본 그리스 로마신화이다. 신화 자체가 원시적이고 본능적이어서 놀랍고 재미있는 부분도 많아서 내용은 상당히 흥미롭다. 아이캠퍼스로 진행되어 원하는 시간에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도 빼먹을 수 없는 장점이다.

수업에서 사용하는 용어, 신화, 인물 이름들이 주로 ‘아킬레우스’와 같은 낯선 외래어이고 시험공부를 위해 암기해야 하는 내용이 많다는 점은 대표적인 단점이다. 특히나 그리스로마신화를 처음 접한다면 더욱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인간/문화 영역 핵균 아이캠퍼스 중에서도 시험을 위해 암기해야 할 양이 많기로 소문난 과목이다. 시험 보기 며칠 전에 벼락치기 식 방식으로 공부하면 좋은 점수를 맞기 어려우니 미리미리 시험준비를 해야 한다. 수업 중 교수가 보여준 원전에서도 강조한 부분은 문제가 출제되므로 이 부분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이아손의 모험 중 만난 권투선수의 이름, 헤라의 다섯째 아들 이름 등과 같은 세세한 부분도 출제되기 때문에 큰 맥락을 중심으로 보되, 세부적인 부분도 상당히 나오므로 꼼꼼히 공부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