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호, 한기호 교수의 일반 논리학

  • 390호
  • 기사입력 2018.02.28
  • 취재 이민영 기자
  • 편집 주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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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일상적 의사소통의 기본인 논리는 비판적 사고와 토론의 기반이 된다. 우리 학교에서는 일반논리학과 기호논리학을 통해 논리의 기초를 배울 수 있다. 기호논리학이 기호를 사용하여 논증을 증명하는 반면 일반논리학은 일상언어를 이용한 논증을 배운다. 논리의 가장 큰 두 영역인 연역논리와 귀납논리의 기초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일반논리학’에 대해 이번 ‘수업속으로’에서 알아보자.



이 강의는 iCampus 강의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연역 논리와 귀납 논리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을 학습하여 논리적 사고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이 강의의 목적이다. 중간고사 이전 수업은 연역 논리에 대해 다루며 홍지호 교수가 진행한다. 논증의 기본과 연역 논증의 기초와 심화에 대해 다룬다. 중간고사 이후 수업은 한기호 교수가 귀납 논리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고 귀납 논증의 기초적인 이해 및 확장에 대해 다룬다.

별도의 교재는 없고 매주 아이캠퍼스에 올라가는 교안을 바탕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강의는 교안을 바탕으로 진행되기에 교안을 읽은 뒤에 수업을 듣는다면 수업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매주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수시고사를 위해서는 강의 뿐만 아니라 교안에 실려 있는 연습문제를 통해 복습하는 것이 좋다. 일상언어를 사용하는 논증을 하기에 애매한 경우도 있으므로 많은 연습을 통해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귀납 논증부분에서는 논제를 증명하는 과정이 나오는데 꼭 강의를 통해 다양한 증명방법을 익히기를 바란다.



이 강의는 출석 20%, 수시고사 20%, 중간고사 30%, 기말고사 30%로 성적을 산출한다. iCampus 강의인 만큼 출석을 깜빡하는 경우가 있는데 출석도 성적에 반영되므로 매주 잊지 말고 출석 해야 한다. 매주 수시고사도 있는데 중간고사 이전에는 매주 10문제 출제되고 중간고사 이후에는 3문제 정도 출제된다. 강의를 듣고 교안의 연습문제를 통해 복습 한다면 부담없이 풀 수 있는 수준이므로 매주 수시고사도 있지 않고 참여하길 바란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대부분 객관식으로 출제된다. 중간고사는 연역 논리부분에서 출제되는데 수학의 집합과 명제부분과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다. 귀납 논리부분에서 시험문제가 출제되는 기말고사의 문제 유형은 수능국어의 독서파트와 유사하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기호논리학과는 달리 일반논리학은 일상언어를 이용한 논증을 다뤄서 그 내용을 명확히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시험은 제한된 시간내에 진행되어서 더욱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따라서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강의에서 설명된 논증내용을 스스로 익혀보고 교안의 연습문제를 통해 배운 내용을 확인해보는 과정이 중요하다. 매주 조금씩 공부 한다면 부담 없는 양이지만 시험기간에 몰아서 공부 하려고 한다면 다소 힘들 수 있으니 꼭 미리 공부 하기를 추천한다.



우리학교를 졸업하려면 의사소통영역에서 학술적 글쓰기, 창의적 글쓰기, 스피치와 토론 중 2가지 이상의 강의를 들어야 한다. 글쓰기와 토론 및 일상생활의 의사소통의 기본은 논리이다. 일반논리학을 통해서 논리의 기초를 습득하여 비판적 사고를 위한 필수적인 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논리학 자체는 개인차가 큰 강의이다. 논리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강의가 재미있다고 느껴지겠지만 논리학과 맞지 않을 경우 한학기동안 매우 힘들 수 있다. 따라서 강의를 들어보고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느껴지면 강의 수강을 다시한번 고려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기호논리학도 같은 논리학을 다루기에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학우들도 있는데 두 강의는 엄연히 다르다. 따라서 한 강의만 듣고 다른 강의를 섣불리 판단하지 말기를 바란다.

비판적 사고능력을 함양하고 싶은 학우 혹은 자신이 논증과 비판적 사고에 자신이 있는 학우들에게 이 강의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