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학점을 잡자! 교양 농구
- 331호
- 기사입력 2015.09.13
- 취재 임상우 기자
- 편집 김혜린 기자
- 조회수 5961
항상 더웠던 8월과 달리 9월로 들어서면서 날씨가 선선하다. 독서 하고 전공 공부를 하기에도 좋지만 농구 코트에서 학우들과 농구를 하든가 운동장에서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날씨이다. 하지만 학우들은 학기 초에도 엄청난 과제나 여러 일로 인해서 운동할 수 없다. 이러한 딜레마를 해결할 방법이 교양 운동 수업들을 수강하는 것이다. 오늘은 많은 교양 운동 수업 중 하나인 교양 농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교양 농구는 첫 번째 주부터 중간시험을 치르는 주까지 농구의 기초에 대해서 배운다. 농구의 기본 자세부터 슛하는 법까지 농구를 하려면 필요한 요소들을 배운다. 그 이후부터는 수강생들끼리 팀을 짜서 경기하는 실전에 돌입한다. 실외 수업이기 때문에 날씨에 따라 수업 방식이 달라진다. 농구를 할 수 없는 날씨면 강의실에서 영화 한 편을 본다. 교양 농구는 농구에 대한 이론을 배우는 것이 아닌 실제로 어떻게 하는 지를 배우기 때문에 책이 필요하지 않고 쓰지도 않는다. 이 수업에는 과제가 한 번 주어지는데 특정한 경기를 보고 감상문을 작성해서 제출하는 것이다. 이 수업은 중간시험은 없지만 기말시험이 있다. 시험이라고 해서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배운 것을 바탕으로 실기 시험을 치르는 것이다.
아무래도 교양 농구는 기타교양 과목이기 때문에 출석률이 중요하다. 농구를 잘하더라도 출석을 몇 번 빠져 덜미가 잡힐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앞에서 말했듯이 과제가 하나 있는데 경기를 보고 느낀 것과 생각난 것을 잘 정리해서 쓰면 된다. 마지막으로 실기 시험이 있다. 배운 것을 바탕으로 하기에 긴장하고 열심히 한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다.
첫 번째 장점은 시간이 없어서 배우지 못 했던 생활 체육 중 하나인 농구를 성적을 받으면서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중간시험이 없어서 다른 과목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다. 과제도 힘들지 않고 경기를 본 것을 바탕으로 작성하면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1학점을 채울 수 있다는 티끌 같은 장점도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좋지는 않다. 체육 즉 몸을 써야 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농구를 한 번도 안 해봤거나 수업을 잘못 따라온다면 실전 경기를 할 때 상대적으로 힘들다. 그뿐만 아니라 마지막 실기 시험 때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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