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보는 눈<br> 국제정치학회

세계를 보는 눈
국제정치학회

  • 384호
  • 기사입력 2017.11.28
  • 취재 권민희 기자
  • 편집 박지윤 기자
  • 조회수 6892

세계에는 수 많은 사람, 다양한 문화 그리고 각각의 국가가 공존한다. 이러한 다양한 국가들, 사람들 간에는 관계라는 것이 형성되기 마련이다. 이러한 모든 관계들을 어떠한 눈으로 바라볼 것인가? 이번 동아리 탐방에서는 세계를 보는 눈을 가진 학회, 국제정치학회를 취재하기 위해 최유진(사과 17) 학우를 만났다.

"국제정치학회는 사회과학대 소속 학회입니다. 국제정치학회가 창립될 당시, 학회이름은 ‘국정반’이었습니다. 88학번부터 지금까지 조금 달라진 부분도 있지만 전통이 잘 유지되어 내려오고 있습니다. 제가 29기이니까 내년에 30주년을 맞이합니다."

"국제정치학회는 정치이론(사회계약론, 신현실주의, 마르크스주의, 여성주의 등)과 철학 이론(플라톤과 마키아벨리), 국제정치사(대항해시대, 세계대전, 냉전, 탈냉전) 등을 배우고 논의해보고 싶은 현실적, 국제적 이슈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실적, 국제적 이슈와 관련된 주제는 예를 들면, 국정농단사건, 대북정책, 팔레스타인 분쟁, 사드, EU, 테러리즘과 난민 등이 있습니다. 세미나 외에도 다른 동아리나 학회처럼 MT, 축제주점 등의 추억을 쌓는 활동들을 하면서 친목을 다집니다." 국제정치학회의 로고고는 월계수다. 월계수는 과거 올림픽 우승자에게 주던 것이고, 올림픽은 평화와 화합의 의미가 있다. 이런 뜻으로 월계수를 국제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삼았다. 월계수 자체가 의미하는 승리, 명예, 영광을 상징하기도 한다.

- 세미나

"국제정치학회에 들어오면 매주 화요일마다 다른 주제로 구성된 세미나에 참여하게 됩니다. 커리를 읽는 모임도 있어서 세미나를 하기 전,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세미나는 국제정치학회의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활동입니다. 여름이나 겨울방학 중에도 국제정치를 포함하여 그 외에도 다루고 싶은 주제로 학회원들과 함께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커리큘럼을 정하고 만드는 일을 하는 학술부가 학회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총회와 MT

"1년에 두 번 봄과 가을에 선배님들을 만나고 소통하면서 국정이라는 이름 아래 소속감을 느끼고 친목을 다지는 총회를 진행합니다. 활동기수가 다같이 하는 총 MT와 기수끼리 떠나는 기수 MT를 통해서 서로 더 친해지고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갖습니다. 여름과 겨울방학에도 2박 3일 TR을 떠나서 놀기도 하고 세미나도 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 주점과 일일호프

"학교 축제에서 주점을 운영하여 요리와 서빙을 하면서 선후배가 평소 세미나에서 하지 못한 이야기도 합니다. 서로 도와주면서 재미있는 추억을 쌓습니다. 일일호프는 기수끼리 진행하는 것으로 필수 활동은 아니지만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좋은 기회입니다. 보통 2학기 축제에서 주점을 하지 않기 때문에 2학기에 일일호프를 하면서 특별한 컨셉에 따라 복장도 갖추고 친한 사람들을 초대해 여러가지 이벤트도 진행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국제정치학회의 부원 모집은 주로 사회과학대가 주관하는 새내기 새로배움터와 공청회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국제정치학회에 대한 소개는 프래시맨가이드의 도움으로 새내기 입학생들의 카페에서 만날수 있습니다. 공청회 전에 국제정치학회는 세미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한 새내기들을 위해 오픈세미나를 통해 국정만의 색깔과 분위기를 보여드립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새내기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국제정치에 관심이 있어 세미나를 하면서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은 학우들. ‘학’과 ‘회’를 제대로 잡고 싶은 학우들. 고민없이 택할 곳은 바로 국제정치학회입니다.

"국정의 세미나는 거의 항상 열린 결말이라는 점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만큼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데, 국제정치학회는 누구의 말도 틀렸다고 하지 않으며 어떤 한 사람의 말만 옳다고도 하지 않습니다. 늘 어떤 논점의 결말은 정해져 있지 않으며 흐름대로 흘러가는 세미나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회과학대 소속 한국정치학회나 정치경제학회와 다른 특별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