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타며 자유와 젊음을 즐긴다
연합 스케이트 보드 크루 - 알리
- 322호
- 기사입력 2015.04.27
- 취재 유준 기자
- 편집 유정수 기자
- 조회수 8005
'알리'는 스케이트 보드로 점프를 하는 기술이며, 최초로 이 기술을 시도했던 사람의 이름이기도 한다. 동아리를 가장 잘 나타내준다고 생각되어 선택되었다.
알리의 첫 걸음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시작되었다. 우리 학교 자과캠 수성관 앞은 늘 보더들이 즐겨 찾는 곳이었다. 이곳에서 종종 보드를 타곤 했던 초대 회장 박찬웅(시스템경영 12) 현 부회장 김정수(신소재 07) 학우를 위주로 '보드는 다 같이 모여 타면 더 재미있는데 곳곳에 보드를 타는 사람들은 많으나 이들을 묶어줄 매개채는 없다.'는 생각에 학교 커뮤니티에 모집 글을 올리며 보드 크루 알리가 결성 되었다. 작년부터는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도 초대 회장 이예진(정외 12)학우를 필두로 알리 활동이 시작되었다. 현재 양 캠퍼스 각각 5~60명의 규모로 다양한 학과, 나이, 국적의 멤버들이 활동 중이다. 인사캠의 현 회장 장군호(경영 14) 학우는 중국 국적이며, 네덜란드, 홍콩, 에콰도르 국적의 학우들도 활동 중이다.
인사캠은 화, 목 비천당 앞에서 정기 모임이 있고, 자과캠은 매 주 수요일에 수성관 앞에서 모임을 갖는다. 그러나 보드의 특성상 때와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아 번개 형식의 모임이 상당히 많이 진행 된다. 멤버들 중 몇몇이 시간만 맞는다면 교내나 학교 근처 곳곳에서 크루징(주행)을 즐기거나 기술 연습을 하는 예가 매우 많다. 한 학기에 몇 차례 한강, 여의도 지하도 등, 탁 트이고 보드를 즐기기에 매우 적합한 장소에서 모임을 갖기도 한다. 학기에 한번 자과캠과 인사캠, 율전 명륜 연합 MT도 개최된다. '롱 보드 코리아' 등 보드 관련 대회에도 참가하고 있다.
보통 신입 회원들은 기존에 보드를 탔던 경험이 있어서 개인 보드가 있는 사람도 있지만, 주로 자기 보드가 없고 타 본 경험도 없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알리에서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보드가 있어 신입 회원에게 대여를 해 주고 보드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따라서 신입 회원들은 '당장 보드가 없어 활동도 어렵고, 아직 보드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보드를 구매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낄 필요가 전혀 없다. 그냥 호기심이 있는 사람들도 동아리 멤버들이 보드를 타고 있으면 와서 한 번 타 보고 경험 해보길 적극 권장하고 있다. '그냥 와서 타 보시면 돼요. 친절하게 설명 해 드립니다.' 라고 현 회장 박영준(신소재 14) 현 회장은 강조했다. 기존에 보드를 좋아하거나 새롭고 활동적인 취미를 가져보고 싶은 학우들은 알리와 함께 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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