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지식과 적용의 네트워크<br> 학회 N-Square

경영지식과 적용의 네트워크
학회 N-Square

  • 323호
  • 기사입력 2015.05.13
  • 취재 정예원 기자
  • 편집 유정수 기자
  • 조회수 7277



N-square(엔스퀘어)는 Network X Network 의 약자로 ‘나의 Network와 다른 사람의 Network를 결합하여 1+1 = 2 + α 가 될 수 있는 경영 지식 Network를 만들자’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2001년 창립하여 올해 14주년을 맞이하여 경영학회 중에서도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마케팅 학회입니다.

본 학회는 마케팅 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이론적인 부분의 실무적인 적용을 중시합니다. 매주 화요일 6시에 열리는 ‘정기 세미나 학술 활동’은 창의적인 마케팅 주제를 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조를 나누어 진행되며 시작 전 팀별 마케팅 전략 토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과적인 지식의 학습뿐만 아니라 프레젠테이션 능력의 향상과 논리적인 사고력, 팀활동을 통한 협동심 증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세미나를 통해 습득한 이론적 부분은 산학협력과 공모전으로 활용됩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후원을 바탕으로 한국소비자학회가 주최하는 공모전을 8년째 주최하고 있습니다.

직접 기획 및 진행하는 과정에서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고 기업 실무자와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를 배워갑니다. 건국대, 카톨릭대, 성신여대, 충북대와 연합하여 정기적인 회의를 하기 때문에 다른 학교와의 교류를 통해 Network를 더 넓게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공모전은 ‘가치 있는 소비하기’를 중심으로 매년 다른 테마를 설정하여 진행합니다. 2014-2015 제 8회 공모전은 느림을 테마로 진행하였고, 꾸준한 홍보활동과 운영을 통하여 40: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주최뿐만 아니라 ‘제일 기획 공모전’, ‘글로벌 챌린저’, ‘로레알 공모전’ 등 다양한 공모전에 참가하여 입상 전력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매 학기 ‘산학협력’을 통하여 기업 실무자 앞에서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고 전문가와 함께 피드백을 받는 시간이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포스코, 에몬스가구 등 여러 기업과 함께 마케팅 관련 산학협력을 진행했으며 더 새로운 주제와 기업을 찾고 더 흥미로운 활동을 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 중입니다.

학교 외적으로는 200여명의 각계 각층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 졸업 OB 선배들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선배탐방’을 통한 식사자리에서 선배의 직무 관련 조언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홈커밍데이’, ‘체육대회’를 통해서 많은 선배들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유연성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학회들은 미리 정해진 커리큘럼을 통해서 목표 달성을 추구하는 측면이 있는 반면, N-square는 학회원의 경영 마케팅적 니즈를 찾아내고 이를 충족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든 구성원이 능동적으로 계획을 짜고 학회 활동을 진행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얻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모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 관련 문제가 발생하여 업무가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학회 내 긴급회의를 통해서 제한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학회를 운영하는 비즈니스에서 기업 등 여러 가지 변수에 대해 판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영어 학습 어플리케이션 제품 개발과 관련된 산학 협력을 진행 중입니다. 어플리케이션 전문 기업과 연계하여 개발에서 마케팅까지 총체적인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른 프로젝트는 우리 학교 학생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협력을 맺은 기업들에게 헤드헌팅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YTN, 매일유업, NICE R&C, CJ와 협력관계에 있으며 수임료를 받지 않고 학생들이 원하는 직종에 나가도록 일종의 인력소개소의 기능을 담당합니다. 이는 경영대학원에 재학 중인 선배와 실무적인 연관을 통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임효섭: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N-square의 멤버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어떤 활동에 있어서도 자신감을 갖고 하고자 하는 바를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시길 바랍니다.

N-square는 두 학기로 구성되어 신입과 활동기수의 단계로 나누어져 활동하고 있습니다. 신입을 벗어나 활동기수가 될 때 실질적으로 공모전이나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특히 활동기수일 때는 단체에 대한 정뿐만 아니라 소통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미나가 토론으로 진행되기 때문인데요. 잘하는 것보다 열심히 하는 것이 더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학회를 위해서 무언가를 하기보다는 이곳에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사람, 즉 시키는 것을 넘어서서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의지가 있다면 좋겠습니다.

SPA 브랜드에 관련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관련 기업에 아이디어를 판매하는 것을 이번 학기 최종 목표로 생각 중입니다.

이재민: 팍팍할 줄만 알았던 취업준비가 이 학회를 거치면서 사업이나 진로등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수 있었습니다. 학우분들도 자신이 믿는 쪽으로 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상훈: 요새 1,2학년 학생들을 보면 공부만 너무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학년 때부터 취업에 얽매이기 보다는 대학의 낭만을 즐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임효섭: 가장 말하고 싶은 것은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라는 것입니다. 학회원들과 참여한 성균 글로벌 창조적 챌린저를 준비한 경험이 생각납니다. 미국 기업, 학교 측과 접촉하는 등 말 그대로 ‘맨땅에 헤딩하는 경험’을 겪었고 어떤 것을 하고자 한다면 무엇이라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제게 N-square는 그 과정에서 촉매제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일단 도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