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소리의 어우러짐,
아우성我友聲
- 328호
- 기사입력 2015.07.28
- 취재 유준 기자
- 편집 유정수 기자
- 조회수 8730
저희는 성균관대 사회대 노래패 아우성입니다. 아우성은 한자로, 我友聲 으로 적으며 풀이하면 나와 너의 소리의 어우러짐이라는 뜻과, 아우성이라는 단어 뜻 모두 지니고 있습니다.
아우성은 성균관대학교가 96년도에 학부제로 전환될 때, 지금은 없어진 노래패 소리혼에서 나온 95학번 패짱이 만든 곳입니다. 갈 곳 잃은 96학번 선배들의 안식처와 같은 동아리였다고 하네요. 아우성은 민중가요 노래패입니다. 학회는 ‘공부’와 ‘모임’의 두 의미의 결합이라면, 노래패는 ‘노래’와 ‘모임’의 결합입니다.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즐겁게 노래하는 곳입니다.
아우성의 매체는 ‘민중가요’입니다. 현재 남아있는 민중가요 노래패도 몇 없고, 시대적 상황과 결합하여 민중가요는 사람들에게 잊혀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아직도 민중가요를 부르고, 공연을 합니다. 사람들에게 잊힌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어쩌면 외로운 일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매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아우성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우성은 아무도 하지 않는 말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 이야기, 자극적인 내용 등의 상업성으로 가득한 대중 가요 속에서 민중가요는 소소한 우리의 삶부터, 함께 하는 삶 역시 말합니다. 이를 통해서 아우성은 관객들에게 뿐만 아니라 아우성 구성원들에게까지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잊은 노래, 아무도 부르지 않는 노래를 아직도 부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조금은 다른 노래, 조금은 다른 공연을 보고 싶다면 아우성 공연을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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