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공식 웹매거진, 성균웹진

  • 432호
  • 기사입력 2019.11.28
  • 취재 김보련 기자
  • 편집 안소현 기자
  • 조회수 8236

◎ 성균웹진(SCAA)을 소개해주세요!


성균웹진은 성균관대학교의 하나뿐인 공식 웹진입니다. 성균관대의 SKKU와 WEBZINE이 합쳐진 이름으로, 2001년부터 정식 발간이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성대의 각종 흥미롭고 유익한 소식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성균웹진의 취재와 제작은 1997년부터 성대생으로 구성되어 시작된 성균관대 통신홍보국 SCAA에서 맡고 있습니다. 저희 SCAA에서는 성균웹진을 주 사업으로 다양한 기사와 콘텐츠로 학교소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SCAA의 첫사업은 90년대 4대 통신(나우누리, 천리안, 하이텔, 유니텔)에서 하는 학교 홍보였습니다.


성균웹진은 2001년부터 학부생으로 구성되어 시작된 성균관대학교의 유일한 공식 웹매거진입니다. 본교 전략기획홍보팀에 소속된 학교 공식 단체로서 학교의 다양한 소식을 취재하여 월 2회 웹매거진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웹캐스팅 영상, 웹툰 등의 연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성균웹진은 어떤 일을 하나요?


성균웹진은 웹진 홈페이지를 통해 재학생, 교수, 교직원을 비롯한 모든 성균인에게 성균관대학교의 소식을 전달합니다.
각각의 소식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글로 쓰는 취재기자, 그 글을 웹진으로 만들어 올리는 편집기자, 그리고 성대 학우의 소소한 일상을 보여주는 스꾸툰을 담당하는 웹툰기자가 있습니다.  학교 소식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영상을 찍고, 편집하는 영상기자도 있답니다. 


- 취재기자 : 직접 취재를 하고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들입니다. 취재기자들은 학내소식, 성대생/교수님 인터뷰와 같이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대중문화, 학술 분야 등 학교 밖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취재합니다.


- 편집기자 : 기사를 편집하는 기자들입니다. 취재기자가 작성한 원고에 어울리는 제목과 이미지를 편집하고 홈페이지에 올리며 카드뉴스를 비롯하여 동아리에 필요한 디자인 및 편집 업무를 담당합니다.


- 웹툰기자 : 웹툰기자는 웹툰을 연재하는 기자입니다. 매달 성균웹진 홈페이지에 많은 학우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루는 만화(스꾸툰)를 제작하여 연재합니다.


- 영상기자 : 학내에 있는 여러 소식들을 생동감 넘치는 영상으로 제작하는 기자입니다. 다양한 주제들로 직접 영상을 기획하고 촬영 및 편집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 성균웹진의 기사를 소개해주세요.


성균웹진은 독자가 원하는 정보를 보다 다양하고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섹션을 구성하여 기사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교내의 크고 작은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하는 학내소식, 우리 학교 동문들, 각기 다른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는 성대생들, 그리고 우리 학교에 재직 혹은 재학 중인 다양한 외국인,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여러 문화를 소개해주는 섹션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호 최근 동향을 특집으로 전하는 성균웹진의 얼굴 커버스토리, 성균인들의 이야기인 성대사람들이 있고, 독자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는 캠퍼스 컬쳐와 성대생활을 알차게 만들어주는 지식채널S, 세계로 뻗어가는 성대와 성균인의 생생한 이야기, 그리고 독자들의 소리를 담는 독자투고, 미디어로 보기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독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기사는 그때그때 다르지만  우리 학교 동문이나 재학생 기사는 주제와 상관없이 늘 관심 받습니다.  올해 취재했던 동문으로는 EBS 나비효과 윤혜정 선생님,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정우진 PD님, 재학생으로는 반지하게임즈 대표 이유원, 유투브 채널 ‘이십대들’의 강유림, 에이핑크 김남주, 문가영, 서신애 학우와 같이 유명한 학우들의 기사는 특히 인기가 많았습니다.


◎ 기사 주제나 인터뷰 대상은 어떻게 선정하고 컨택하나요?


취재기자 : 회의 때는 저희 동아리 담당 선생님과 기자들이 각자가 맡은 섹션에 대해 이번엔 어떤 기사를 할지 서로 말해보고, 그 호의 기사거리를 정합니다. 편집기자들은 편집 관련해서 피드백을 받고 다음 마감 때 반영해서 수정하기도 합니다.
기삿거리 선정방법은 매주 수요일마다 회의를 통해서 각자의 섹션별로 이번 호는 어떤 주제를 통해 기획하면 좋을지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며 각 호의 기사 주제를 선정합니다. 이때 중요하게 고려할 것으로는 얼마나 시의성이 있고, 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주며, 또 흥미를 끌 수 있을 만한 기사 내용인지를 고려하여 선정합니다. 인터뷰 관련해서는 인터뷰 하고자 하는 인물들의 정보를 미리 수집하고 어떤 식으로 기사를 구성할지의 계획에 따라 질문지를 작성합니다. 그리고 인터뷰이들의 연락처나 메일을 통해 기사내용이나 취지를 설명하며 취재 요청을 드립니다. 승낙되면 서면이나 대면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 내용을 바탕으로 기사작성을 합니다. 이 과정이 시간이 오래 소요되므로 항상 연락을 기다리는 취재기자들의 고충이 있기도 합니다(웃음).


◎ 편집 기자가 생각할 때 기사 편집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요?


편집기자 : 저는 외부기사를 주로 편집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쓰신 분이랑 직접 소통을 못하고 간접적으로 기사를 받습니다. 기사에 사진이 첨부 안되거나 무작위로 엄청 사진이 많이 올 때도 있습니다. 그 기사들을 편집할 때는 글을 더 꼼꼼히 읽어보고, 분위기에 맞는 사진을 찾는 데 신경을 많이 씁니다. 독자투고나 교환학생의 수학보고서를 바탕으로 쓰는 킹고인터내셔널은 글 형식이 나눠지지 않고 그냥 줄글인 상태로 올 때가 많아서 가독성을 위해 문단을 나누고, 강조해야할 부분은 진하게 하는 등의 글을 정제하는 작업도 기사의 특성에 따라 변화를 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사진 편집 시 가장 중요한 것은 가독성입니다.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가독성이 떨어지면 읽기가 싫어지지요.  글의 순서, 배치, 소제목, 글씨 크기, 글씨 간격, 문단을 신경 써 편집하는 편입니다. 사진이나 그래프 등 시각적인 자료가 흥미로울수록 독자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이런 부분에도 신경쓰는 편입니다. 


◎ 귀여운 스꾸툰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건가요?


웹툰기자 : 스꾸툰은 웹툰기자인 제가 그리고 있습니다. 웹툰을 그릴 때 가장 많이 신경쓰게 되는 건 ‘무엇을 그릴까’인데, 같이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고, 거기다 제 이야기도 진솔하게 담을 수 있는 주제를 정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제를 정할 때는 시험기간이나 종강, 혹은 계절처럼 기사가 발행될 때의 상황을 많이 반영하려고 합니다. 웹툰의 주제와 함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어떻게 그릴까’ 입니다. 어떻게 하면 웹툰을 보는 분들이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최대한 재밌고 가볍게 볼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만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 성균웹진이 최근 영상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성균웹진이 그동안 기사에만 집중하다보니 웹캐스팅이 단순한 소개나 스케치 영상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2020년부터는 영상을 담당하는 부서를 꾸려 기존의 현장 스케치 영상과 소개 영상뿐만 아니라 이렇게 인터뷰 형식으로 동아리 소개나 성대생 인터뷰를 담아내는 영상들을 제작할 계획입니다.


◎ 성균웹진만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저희의 자랑거리는 무엇보다도 쾌적한 동방이 있다는 겁니다. 성균웹진 기자라면 누구나 와서 편한 쇼파에서 잘 수도 있습니다. 충전기도 완비되어 있습니다. 티비가 있어서 선배님들이 기증해주신 닌텐도 위, 스위치 등의 게임도 마음껏 하실 수 있답니다. 겨울에는 조금 춥기도 한데, 행정실에 전화하면 바로 히터가 나오니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학교 공식 단체이다 보니 월급도 제공됩니다. 학교에서 운영비도 지원해줘서 매주 스터디나 회의가 끝난 후 식사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MT 지원금도 있답니다.


동아리 한 기수가 같은 학번들로 이뤄지다 보니 나이 차이가 크게 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활동하는 내내 화목하게, 또 즐겁고 편하게 일할 수 있다는 게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답니다. 기수제라 군기가 있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맹세코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닙니다.  스터디나 회의를 통해 자주 만나다 보니 빨리 친해지고, 앞서 말했듯 엄청 편한 분위기 속에서 일하고 즐길 수 있답니다. 저희의 공식 모토가 ‘스카는 가족입니다’인 만큼 정말 좋은 분위기를 장담할 수 있습니다. 



◎ 성균웹진 일이 많이 힘들진 않은가요?


성균웹진은 한 달에 두 번 마감 하고, 한 번 마감할 때 마다 기자 당 평균 2개의 기사를 작성하고 편집합니다. 마감이 항상 눈 깜짝할 사이에 돌아오기는 하지만 (웃음) 학업과 병행하기 딱 적당한 정도에요. 생각만큼 힘들지 않답니다. 수습기자 활동 1년 동안 잘 배우고 직접 해보면 실기수로 활동할 때도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 성균웹진 기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성균웹진은 매년 3월에 그해 입학생들, 즉 새내기들을 대상으로 신입 기자를 모집합니다. 보통 개강 첫 주에 홍보하고, 그 주 주말까지 지원서를 받은 후 회의를 거쳐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봅니다. 면접은 지원자 수에 따라 많으면 3일, 최소 2일 정도 봅니다. 그 후 부원들끼리 따로 모여 면접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누면서 회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15명 정도의 기자를 선발합니다. 이후 필요하면 2학기에 쩜오기 모집을 하기도 합니다.


수습기자가 되면, 1년동안 성균웹진 섹션 중 ‘학내소식’ 의 기사거리를 취재하고, 글도 쓰고 편집도 해보며 일을 배웁니다. 이와 관련된 주된 방법들은 매주 수요일 저녁 6시에 있는 스터디에서 실기수들이 수습 기자들에게 자세히 알려줍니다. 성균웹진에 참여하고 싶은 분은 성균웹진 기자가 아니더라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독자투고'에 원고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독자투고의 주제는 없고 자유롭게 본인의 이야기를 써서  메일(good710@skku.edu)로 보내주세요. 독자투고로 선정되시면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희 성균웹진은 학교 소식들을 홍보하고 알리는 게 주된 목적인 만큼 여러분들이 관심 있는 다양한 소식들을 자세히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학교 소식 외에도 문화읽기나 학술 섹션 같은 재밌는 기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인물포커스나 성대사람들 섹션을 열심히 읽으면 여러분이 아시는 분들이 나올 수 있으니 어떤 인터뷰가 올라오는지 유심히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