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과 야구동아리, 아브라삭스

  • 418호
  • 기사입력 2019.04.28
  • 취재 김보련 기자
  • 편집 안소현 기자

쳇바퀴처럼 지루한 일상의 돌파구이자 많은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책임지는 스포츠. 그중 야구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운동 중 하나다. 선수들의 경기력과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이 뒤섞여 만드는 경기장의 열기는 야구를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그 매력에 푹 빠져들게 만든다. 이런 야구의 즐거움은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었다. 화학과 야구 동아리 ‘아브라삭스’의 감독, 박현규 학우(시스템경영공학과 14학번)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아브라삭스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A. 안녕하세요. 저희는 화학과 야구동아리 아브라삭스입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학우라면 학번, 나이, 학과 상관없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열정으로 똘똘 뭉친 동아리입니다. 각 분야에 진출해 계시는 선배님들(현 성균관대 화학과 부진효 교수님 등)부터 19학번 신입생들까지 넓은 인간관계를 자랑하는, 전통이 오래된 동아리입니다. 동아리명의 의미는 ‘아브락사스’라는 단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집트 최고신, 영험한 존재를 뜻합니다. 오랫동안 빛나는 존재가 되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Q. 어떤 활동을 하나요?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활동은?


A. 정기 훈련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실시하며, 자연과학리그가 진행되는 주에는 그 주 경기 시간에 맞추어 일요일에 훈련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훈련은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지만 체계적인 수비, 타격, 송구 연습을 통해 야구 실력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 동아리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지향하면서도 자연과학리그에 매년 좋은 성적을 내며 야구 동아리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정기 훈련 뿐 아니라 그 외의 비정기 모임도 매우 활발합니다. 매주 훈련 후 있는 즐거운 뒤풀이의 참석률도 높습니다. 만우절 깜짝 이벤트, 야구장 방문, 타격장 놀러가기, MT 등 친목활동을 통해 대학 생활동안 이어갈 수 있는 끈끈한 인연을 맺고 있는 동아리입니다.


정기 모임, 비정기 모임 모두 특별한 추억입니다. 실력이 늘어가는 부원들을 보는 것도 흥미롭고, 처음엔 어색해하던 친구들끼리 어느새 친해져서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을 보는 것도 흐뭇합니다. 저는 2014년도에 입학해 지금까지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어느덧 감독까지 역임하게 되면서 소중한 추억들을 많이 쌓게 된 것 같아 기쁩니다.


▲뒤풀이와 야구장 방문행사


Q. 아브라삭스만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A. 저희 동아리는 학번, 나이, 그리고 학과의 경계가 없습니다. 화학과 야구동아리지만 화학과 학우들뿐만 아니라 시스템경영공학과인 저를 포함한 운영진들, 컴퓨터공학과인 주장님, 주축 선수진에도 타과 선수들이 고루 섞여 있습니다. 강압적인 상하 관계가 없는 자유로운 분위기. 자연과학리그에서 매년 좋은 성적을 뽐내고 있습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4강, 2016년에는 8강, 2018년에는 준우승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어요. 자연과학캠퍼스 과 단위 야구동아리 중 압도적으로 많은 선수층과 부원 수를 가진 만큼 훈련마다 20명이 넘는 인원들이 운동장을 가득 메워줍니다.


▲ 2018년 자연과학캠퍼스 리그 결승전 단체사진


Q. 아브라삭스의 부원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오프라인으로는 개강 전 자과대 새내기배움터를 통해 새내기들에게 홍보를 한 후 학기 초 부스 활동을 통해 부원들을 모집합니다. 온라인 상으로는 에브리타임 커뮤니티, 페이스북 성균관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 등을 통해 부원들을 모집하기도 하고요. 모집 일시가 정확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나, 3월중으로 대충 동아리 모양새가 잡힙니다. 요구되는 특별한 조건은 없지만 야구를 좋아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는 동아리입니다.


대학생활에서 동아리는 값진 추억입니다. 열정과 좋아하는 마음으로 뭉친 단체는 큰 시너지를 내기 마련입니다. 동아리를 들어올, 그리고 들어온 친구들 모두 자신이 속한 동아리를 많이 사랑해주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