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학과 알리미, 글리미

  • 420호
  • 기사입력 2019.05.28
  • 취재 김보련 기자
  • 편집 안소현 기자

우리는 한때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삶의 가장 큰 목표였던 시기가 있다. 듣고 싶은 수업을 듣고, 원하는 공부를 하며, 선배나 동기들과 즐겁게 놀고, 공강 시간에는 한가롭게 쉬기도 하는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며 입시 생활을 버텼을 것이다. 우리 학교에는 이런 고등학생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고, 동기를 부여해주는 특별한 사람들이 있다. 직접 고등학교로 찾아가 멘토링을 하기도 하고, 고등학생들을 초대해 학교 탐방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번 <동아리탐방>에서는 그중에서도 중점학과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중점학과 알리미’에 대해 알아보았다. 중점학과 알리미 총괄 회장, 김민정 학우(글로벌리더학과 18학번)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중점학과 알리미를 소개해 주세요


많은 학우분들이 ‘알리미’라고 하면 우리 성균관대학교를 홍보하는 중앙 알리미를 떠올리시곤 하는데요, 중점학과 알리미는 말 그대로 중점학과를 홍보하는 홍보대사입니다. 기존에는 각 중점학과별로 7개의 중점학과 홍보대사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이를 한데 모아 하나의 ‘중점학과 알리미’가 되었습니다.


◎ 중점학과 알리미는 어떤 활동을 하나요?


중점학과 알리미는 연합동아리 느낌이 강해서 전체 중점학과 알리미들이 모여 하는 ‘중점학과 홍보활동’과, 과별로 이루어지는 ‘특정 학과 홍보활동’으로 구분됩니다.


중점학과 홍보활동 모교투어, 전국투어, 중점학과 교류의 밤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모교투어는 5월 중순부터 말까지 이루어지는 행사입니다. 알리미들이 중점학과 재학생들의 모교와 연락해 신청을 받고, 출신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7개의 중점학과를 소개하고 고등학생 멘토링을 진행합니다. 보통 20개의 학교를 방문하고, 과별로 1~2명의 알리미가 모여 총 11~14명이 한 조가 되어 움직입니다. 올해는 인덕원고, 한가람고, 중대부고, 은광여고, 영동일고, 숙명여고, 보정고, 신성고, 한성고, 인천하늘고, 인천포스코고, 성남외고, 죽전고, 이화여고, 성남고, 성문고, 한솔고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전국투어는 서울 경기 지역에 치중되어 홍보활동을 할 수밖에 없는 모교투어의 단점을 보완하고, 본격적으로 중점학과 알리미들 사이의 친목을 다질 수 있는 행사입니다. 방학 중 일주일간 전국에 있는 고등학교를 방문하여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중점학과 소개, 전공체험, 멘토링을 진행합니다. 하루에 8개 학교를 돌아다니며 최소 32개에서 많게는 40개 학교를 방문하고 1,000명이 넘는 고등학생들과 이야기를 하고 옵니다. 홍보활동이 끝나면 뒤풀이를 하면서 각 학과 학생들이 서로 친해집니다.


마지막으로 중점학과 교류의 밤은 고등학생들을 주 대상으로 하는 다른 홍보활동과는 달리 중점학과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입니다. 올해는 토요일과 일요일, 각 과별로 10명씩, 총 140명의 신입생들이 모여 서로의 과를 알아보고, 다양한 미니게임도 즐기며, 뒤풀이 시간도 가졌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다른 과 학생들과 교류할 시간을 제공하며 이때 중점학과 알리미를 홍보하기도 합니다. 이때 만난 다른 과 학생들과 CC의 꿈을 이루는 신입생도 있다고 하네요.


특정 학과 홍보활전공체험과 캠퍼스투어 있습니다.

전공체험은 각 과가 자체적으로 전공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고등학생들을 직접 학교로 초대하는 행사입니다. 각 과의 특성을 살려 다채롭게 프로그램을 꾸미는데요, 글로벌경영의 경우 펩시와 코카콜라 마케팅 전략 분석, 글로벌경제는 대경매게임, 글로벌리더는 형법판례퀴즈 및 정책 만들기 등을 진행했습니다.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논리회로 만들기, 소프트웨어학과는 C언어 배우기, 의예과는 PBL체험 등 고등학생 눈높이에서 그들의 흥미를 돋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여 각 과를 홍보합니다. 의예과는 의학관을 둘러보는 의과대학 캠퍼스 투어 행사 및 병원 탐방을 하기도 합니다.


◎ 중점학과 알리미만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동아리 특성상 친화력이 좋은 분들이 많이 들어와서 처음 보는 회식에서도 서로 거리낌 없이 친해질 수 있고, 끈끈한 우정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이 중점학과 알리미의 큰 장점입니다. 업무가 주로 과와 관련된 것이다 보니 다른 과 사람들과도 깊이 친해질 수 있는 것도 중점학과 알리미의 특징입니다. 무엇보다도, 고등학교에 홍보활동을 나가면 ‘와, 성대다!’ 하는 존경심 가득한 눈빛을 많이 받는 편입니다. 성대를 멋있게 봐주는 학생들과 함께 지내다 보니 자연스레 우리 학교와 전공에 자부심을 가지게 되는 것도 중점학과 알리미 업무의 장점입니다.


◎ 중점학과 알리미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중점학과 알리미는 중점학과 신입생을 1년에 한번 뽑습니다.

3학기 활동이 의무이며(의예과는 6학기) 중간에 반수, 군 입대 등의 개인 사정이 없는 중점학과 신입생들이 지원할 수 있습니다. 타 과 학생들과 함께 어울려야 하는 것은 물론, 모교투어, 전국투어, 교류의 밤 등 다양한 행사에서 처음 보는 학생들과 잘 어울려야 해서 낯선 사람들과도 친근하게 지낼 수 있는 학생들을 주로 뽑습니다. 효과적인 홍보 활동을 위해 발표능력도 고려합니다. 그 외 세부 인재상은 각 과별로 상이할 수 있으니 혹시 내년에 중점학과 알리미에 지원하고 싶으신 분들은 각 과 알리미들의 중점학과 설명을 잘 들으시면 됩니다.


▲중점학과 홍보활동 중 모교투어와 전국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