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igital Healthcare 연구센터

  • 404호
  • 기사입력 2018.09.28
  • 취재 최윤서 기자
  • 편집 양윤식 기자

<대학ICT연구센터지원사업 선정 정보통신대학 인공지능 바이오전자공학시스템연구실, AI-Digital Healthcare 연구센터>

 

Interviewee: 임다예슬 연구원


Q. 본 연구실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2006년에 설립되어 2009년부터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연구를 수행중이며 2018년 7월부터 대학ICT연구센터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센터 설립중에 있습니다. 저희 연구실은 석박사 통합과정생 5명이 연구를 수행중이고, AI-Digital Healthcare 연구센터의 총괄팀입니다.

AI-DHC 연구센터에는 여러 연구팀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교수님 총 9분과 학생 41명, 기업체 연구원 15명이 있습니다.


Q. 최근 유재천 교수 연구실이 ICT연구지원사업 인공지능 분야에 선정되었는데본 사업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ICT연구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안 중 하나입니다. R&D역량을 갖춘 창의․융합․도전형 인재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 등을 위해 대학 ICT연구센터 지원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Q. 본 사업에서 연구하는 사안은 어떤 것인가요?

 본 팀은 ‘인공지능형 가상 의사 초음파 의료진단 플랫폼 연구 개발’과 이를 통한 고급 인력 양성을 목표로 연구 진행 중입니다. 쉽게 말하면 의료기술이 빠르게 닿을 수 없는 소외 지역에서 초음파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기술이지요.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인공지능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입니다.


 본 과제 수행을 위해 4개의 세부과제 연구팀과 ㈜힐세리온이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대학병원 의료진과의 협업으로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학습 셋을 구축하여 인공지능 분석 툴을 제작하고, 이를 휴대용 초음파 기기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적절한 영상신호처리를 수행하여 최종적으로 정식 의료진이 직접 측정하기 전에 인공지능 가상의사 시스템이 탑재된 무선 초음파기기를 통해 1차 진단을 내리는 의료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위 연구가 성공하면 의료 업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지 궁금합니다.

 위 연구를 통해 궁극적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것은 가상 의사 플랫폼입니다. 가상 의사 플랫폼은 의사와 환자가 물리적으로 한 공간에 있지 않더라도 응급 대처와 원격 진료를 통해 환자의 위급한 상황을 넘길 수 있도록 실제 의료진을 보조하는 시스템입니다.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개발된다면, 기존에 비해 의료소외지역의 범위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연구를 위해 본 연구팀은 향후 최대 6년간 약 46억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입니다.


Q. 이번 사업에서 전자공학과 교수님 7분과 의학과 교수님 2분 그리고 ()힐세리온 연구팀과 함께 하셨다고 들었습니다어떠한 방법으로 교류가 이루어졌는지 궁금합니다.

 교수님께서 개별적으로 관련 학계 최고의 전문가 교수님들을 섭외하셨고 감사하게도 저희 연구주제를 좋게 여겨주셔서 같은 뜻을 품고 연구에 동참해주셨습니다. 또한 (주)힐세리온은 주요 참여기관이자 참여기업으로서 우리 학교와 MOU계약을 체결했고 휴대용 초음파기기 및 연구비 일부를 출자해주기로 했습니다.


Q. 평소 연구실에서는 어떤 주제의 연구를 다루셨는지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디지털헬스케어 연구실로서 다양한 생체신호 및 생체물질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프로그램 혹은 장치 개발연구를 주로 진행했습니다.


Q. 연구하는 중 가장 인상깊은 에피소드가 있나요?

 재미있었던 일들이 스쳐 지나가는데요. 액체배지인줄 알고 썼는데 고체배지여서 플라스크를 닦아내느라 애먹었던 일, 연구실이 샘플 DNA로 오염되어서 온 실험공간을 락스 희석액으로 닦았던 일, 오랫동안 실험 결과가 나오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분석물에 갖가지 재료를 섞어 넣었다가 기계가 고장날 뻔 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과제를 준비하고 선정되는 과정이 영화 같다고 느꼈어요. 저희 연구실에서 열심히 준비했지만 연구원 숫자도 적었고 처음 도전하는 센터 과제라 미숙한 점이 많아 처음에는 선정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타 분야의 3 자리가 비어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분야에서 각 1팀씩 추가로 모집한다는 재공고가 났고, 놀랍게도 더 강하고 많은 경쟁 팀들이 있었음에도 저희 연구팀이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교수님과 학생들 모두가 놀라워했어요. 참 기적적이고 감사한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 가느냐가 더 중요하겠지만요.


Q. 본 연구실에 입실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고등학생 때부터 바이오공학에 관심이 많았지만 전공 불일치로 고민하고 있었고, 기회가 된다면 대학원에 진학해 연구직종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바이오-전자 융합 연구실을 운영하던 저희 지도교수님 수업을 수강하게 되면서 우리 연구실은 제가 관심있었던 분야와 정확히 일치한다는 것을 알고 입실에 대한 상담을 받았습니다. 제게 주어진 업무를 잘 수행하고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주말의 종교활동을 보장해주신다는 것과, 연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교수님을 보고 학부연구원으로 연구실에 들어가게 되었고, 여기서 진학해야 하겠다는 확신이 들어 학위과정을 밟게 되었습니다.


Q. 본 연구실의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무엇보다도 인공지능 의료플랫폼 연구의 교내 대표 센터로서 연구를 위한 인프라와 시설은 최신식으로 구비하는 중에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교수님과 항상 자유롭게 면담할 수 있다는 것, 교수님께서 학생들의 연구에 대한 견해도 잘 경청해주시고 1:1로 코칭 해주시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억지로 과도한 시간을 연구실에 붙어있으라거나 회식, 음주 등의 강요는 하지 않고요. 본인의 책임 하에 할당된 업무만 성실히 수행한다면 휴식 시간을 보장 받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멤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어려운 시간들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함께 달려와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고요, 우리에게 주어진 이 기회를 항상 감사히 여기며 연구에 매진해 좋은 열매 맺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