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 1호점 맛집을 찾아서 ; 혜화 돌쇠아저씨, 곰다방

혜화 1호점 맛집을 찾아서 ; 혜화 돌쇠아저씨, 곰다방

  • 318호
  • 기사입력 2015.02.25
  • 취재 노혜진 기자
  • 편집 김예람 기자
  • 조회수 7563

  ‘나 대학로 놀러 가는데 맛있는 음식점 좀 알려줘!’ 우리학교 학생이라면 자주 듣는 질문이다. 동시에 쉽사리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혜화에서 시작한 혜화 1호점 맛집들을 소개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킹고 복덕방에서는 우리학교에 다니지만 혜화의 맛집은 잘 모르는 학생들을 위해, 혜화 맛집을 물어보는 다른 학교 친구들을 위해 혜화 1호점 맛집, ‘혜화 돌쇠아저씨’와 ‘곰다방’을 취재했다.

  혜화 대표 맛집을 묻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돌쇠아저씨’를 생각할 것이다. 그 유명세에 걸맞게 가게 앞은 항상 손님들로 북적북적하다. ‘돌쇠아저씨’는 화덕피자와 치즈떡볶이 맛집으로 유명하다. 그 외에도 마르게리타 피자, 김치볶음밥 등의 메뉴가 있다. 이러한 메뉴들 중에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된다면 세트 메뉴를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돌쇠아저씨의 세트 메뉴는 다음과 같다.

  모든 세트 메뉴에는 냄비라면과 후식(아이스크림)이 포함되어있다. 냄비라면은 사람 수에 관계없이 한 세트 당 하나씩만 제공되며 아이스크림도 한 번만 먹을 수 있으니 유의하길 바란다.

  다양한 세트 메뉴 중 돌쇠세트를 먹어보았다. 돌쇠세트는 냄비라면과 고르곤졸라 피자, 김치볶음밥이다. 약 3명정도가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먼저 본 메뉴가 나오기 전에 냄비라면이 나온다. 냄비라면은 콩나물이 든 고춧가루물과 라면이 나와서 직접 끓여 먹는 방식이다. 각자 선호하는 라면의 익음 정도가 다를 수 있는데 이곳은 직접 끓여서 먹음으로서 익음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라면을 어느 정도 먹고 나면 고르곤졸라 피자가 나온다. 듬뿍 들어가 있는 모짜렐라 치즈가 입맛을 돋우고 고르곤졸라 치즈 특유의 냄새도 후각을 자극한다. 치즈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돌돌 말아서 포크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고르곤졸라 피자로 유명한 가게답게 아주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김치볶음밥이 나온다. 치즈떡볶이로 유명한 가게이지만 치즈떡볶이와 김치볶음밥 중 선택을 해야 한다면 개인적으로 김치볶음밥을 더 추천한다. 사실 김치볶음밥이 매우 독특하거나 특별하지는 않다. 하지만 계속 숟가락이 가는 맛이 있다. 특히 김치볶음밥 안에 오징어가 들어있어 씹는 맛이 좋았다.

  ‘혜화 돌쇠아저씨’는 혜화역 1번 출구 건너편 골목에 있다. 영업시간은 낮 12시부터 밤 21시까지이며 일요일에는 가게 문을 열지 않는다.

  '곰다방'은 사실 입보다는 눈이 더 즐거운 카페이다. 아마 여성이 더 선호하는 카페일 것이다. '곰다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입구부터 곰인형이 자리 잡고 있다. 가게에 들어가면 많은 곰인형들이 손님을 반겨준다. 카운터 앞에 진열되어 있는 곰인형들은 카페에서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벽과 천장, 소파 등 곳곳에 숨어 있는 곰인형 덕분에 카페에 있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 메뉴는 사실 보통의 카페들과 다르지 않게 커피와 음료, 브레드, 케이크 등이 있다. 만약 '곰다방'만의 특징을 담고 있는 메뉴를 원한다면 브라우니와 카푸치노, 카페라떼를 추천한다. 브라우니 옆 곰 얼굴 모양을 하고 있는 아이스크림과 커피 위 곰 라떼 아트가 한결 더 귀여운 느낌을 줄 것이다. 혜화에 '곰다방'은 두 군데 위치해 있다. 한 곳은 대학로 탑 아트홀 1층에 있으며 다른 한 곳은 소나무길에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23시까지이며 연중무휴라고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이상으로 혜화 1호점 맛집들을 소개해보았다. 앞으로 종종 혜화 맛집을 묻는 친구들에게, 고민하지 말고 이번 킹고 복덕방에서 소개한 ‘돌쇠아저씨’와 ‘곰다방’을 추천해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