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 그곳이 좋다

혜화, 그곳이 좋다

  • 398호
  • 기사입력 2018.06.27
  • 취재 한이현 기자
  • 편집 한휘연 기자
  • 조회수 7276


벌써 한학기가 끝났다. 학우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종강을 만끽하겠지만, 그 기분을 친구들과 한 잔 하며 자축하려는 학우들이 가장 많을 것이다. 이번 킹고복덕방에서는 종강을 기념하며 친구들과 한잔하기 좋은 곳들을 알아봤다.

◈ 서피동파

“서쪽에 피자, 동쪽에 파전”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곳은 막걸리와 빈대떡이 전문이다. 대명거리에서 쭉 걸어가다가 4번 출구 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발견할 수 있다. 다양한 맛의 막걸리들을 마실수 있고 김치해물치즈빈대떡이 유명하다. 막걸리 뿐만 아니라 소주와 맥주, 매화수 등 다양한 술 종류가 있어서 단체 모임에도 적합한 곳이다. 술을 잘 못 마시는 학우들에게는 달달하고 도수가 낮은 복숭아 막걸리, 알밤 막걸리를 추천하고, 진짜 막걸리를 도전해보고 싶은 학우들에게는 느린마을 막걸리를 추천한다.


◈ 독일주택 

독일주택은 분위기 있는 한옥 인테리어의 수제맥주집이다. 수제 맥주뿐만 아니라 칵테일, 와인, 다양한 사이드메뉴가 있다. 안주는 치즈와 건과일, 견과류 등이 있는 와인 플레이트와 올리브, 치즈, 소세지가 있는 소세지와 올리브 치즈 플레이트를 추천한다. 은은한 조명 덕분에 더욱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야외 테이블에서 맛보는 와인 한잔이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위치: 서울 종로구 대명1길 16-4
전화번호: 02-742-1933
영업시간: 매일 12:00 - 02:00

◈ 바람이 살랑

바람이 살랑은 학우들이 자주 이용하는 철문에서 올레 사거리 가는 길에 위치한 카페로, 샹그리아, 맥주 등 술도 파는 곳이다. 야외테이블이 있어서 날씨가 좋을 때 밖에서 먹기 좋다. 술 종류를 시키면 프레첼 과자를 조금 주는데 안주로 즐기면서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하기 좋은 곳이다. 레드와인에 과일이나 과즙, 소다수를 섞어 마시는 샹그리아가 특히 맛있다.


위치: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29길 35
전화번호: 02-766-1013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 클류치

클류치는 철문 바로 앞에 있어서 학우들에게도 익숙하다. 말차플랫, 플랫화이트, 유자맥주 등이 유명하다. 특히 클류치의 유자맥주는 상큼하면서도 달달해서 한 잔 하기 딱 좋은 메뉴다. 야외 테이블에서 먹으며 밖을 구경해도 운치있고, 저녁에는 가게 내부에 있는 미러볼과 함께 분위기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가게 인테리어도 은은해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곳이다. 금잔디 대소동 때 금잔디 옆에서 클류치 맥주를 팔았을 정도로 학우들에게 인기가 많다. 낮에도 가끔 맥주 한 잔하며 여유를 즐기는 학우들을 볼 수 있다.


위치: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5길 15
전화번호: 02-742-7710
영업시간: 매일 11:00~23:00, 일요일 11:00~20:00

누군가에게 이번 학기는 참 즐겁고 추억이 가득한 학기였을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휴학을 고민할 만큼 힘들수 있는 학기였을 것이다. 한 학기 동안 매일 행복할 수는 없겠지만, 행복한 순간은 있었을 것이다. 한 학기 동안 수고했다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함께 해준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이번 학기를 되돌아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