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한 매력의 LP
- 인사캠 근처 레코드 샵
- 507호
- 기사입력 2023.01.10
- 취재 최윤아 기자
- 편집 김민경 기자
- 조회수 2987
우리가 음악을 듣는 방법은 시대에 따라 변화해왔다. 디지털 음원을 다운받아 듣기 시작하면서 레코드판은 ‘그때 그 시절의 것’으로 남겨졌다. 하지만 최근 레트로 열풍이 불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LP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깨끗한 음원에선 들을 수 없는 LP판과 턴테이블의 바늘이 부딪치며 나는 지지직거리는 잡음은 묘한 매력이 있다. LP 매니아는 물론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인사캠 근처 레코드 샵을 소개한다.
♣ 서울레코드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 154
영업시간: 10:00-19:30
홈페이지: seoulrecord.co.kr
빛바랜 간판에서 알 수 있듯이 서울레코드는 1976년부터 영업한 오래된 레코드 샵이다. 중고 LP부터 최신 LP까지 다양한 종류의 레코드판이 구비돼 있으며 비치된 턴테이블로 청음할 수 있다. LP 외에도 카세트 테이프와 CD도 상당수 진열돼 있다. 공중전화 모양의 청음 부스와 가게에 놓인 레트로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 뮤직컴플렉스 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9 (안녕인사동) 5층
영업시간: 12:00-24:00 *연중무휴
인스타그램: @music.complex.seoul
뮤직컴플렉스 서울은 국내 최대 규모의 LP 카페다. 1인석과 2인석 테이블로 나눠져 있고 자리마다 턴테이블과 헤드셋이 있어 자유롭게 LP를 들을 수 있다. 이용료가 따로 없는 대신 음료를 필수로 주문해야 하며 최대 3시간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레코드 샵들과 다른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매력적인 곳이다.
♣ 클리크레코드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12길 8 3층
영업시간: 12:00-20:00 *월 휴무
인스타그램: @clique_records
클리크레코드는 주로 1980년대부터 2000년대 힙합, 하우스, R&B,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바이닐을 다루는 작은 규모의 레코드 샵이다. 긴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노래를 감상할 수 있으며 텀블러와 티셔츠와 같은 굿즈도 진열되어있다. 청음은 LP를 구매하기 전 확인 목적에 한해서 가능하다. 참고로 늦은 밤에는 ‘디엣지’라는 이름의 바(Bar)로 운영한다.
♣ 다이브레코드
주소: 서울 중구 충무로 55-1 2층
영업시간: 13:00-20:00 *월, 화 휴무
인스타그램: @diverecords_seoul
다이브레코드는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 깊은 작은 레코드 샵이다. 진열된 LP의 수가 많지 않은데 이는 기반이 탄탄한 음악을 소개하려는 의도라고 한다. 바이닐을 자동으로 재생해주는 기계와 음반 세척 기계와 같이 신기한 레코드 장비들을 구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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