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에 어울리는 네일아트

봄&여름에 어울리는 네일아트

  • 323호
  • 기사입력 2015.05.13
  • 취재 이윤호 기자
  • 편집 유정수 기자
  • 조회수 7304

날씨가 더워지고 여름이 다가오면서 사람들의 옷차림이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 네일아트는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어딘가 부족하게 느껴지는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더해준다. 옷에 어울리고 날씨에 맞는 네일아트를 센스 있게 연출한다면 밋밋하지 않은 늦봄과 여름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2015 S/S시즌 대표적 네일 트렌드 중 하나가 ‘공간 네일’이다. 공간 네일은 손톱 전체에 매니큐어를 바르지 않고 원하는 형태의 공간을 비우고 나머지 부분을 채워주는 스타일의 네일아트다. 프렌치 네일이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네일아트다. 올 해는 프렌치 네일보다 더 다양한 형태의 공간 네일이 유행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모양, 줄무늬 모양으로 손톱에 공간감을 주거나 손톱에 작은 포인트가 되는 그림을 그리는 방법들이 많이 사용된다. 공간 네일은 더운 날씨에 답답해 보일 수 있는 네일아트에 가볍고 시원한 느낌을 더해준다.

스터드는 단추형 보석, 장식용 금속 또는 축구화나 런닝화 바닥에 박혀있는 징을 의미하는 단어로 ‘스터드 네일’은 손톱에 여러 장식들을 붙이는 네일아트를 뜻한다. 스터드 네일은 꾸준히 사랑받아 오고 있고 2015 F/W 시즌이 되면 그 유행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터드 네일을 생각하면 흔히 세고 강한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붙이는 장식의 종류에 따라서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네온 컬러의 작은 큐빅들로 귀여운 느낌을 주거나 금,은색의 장식들로 은은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 조금 큰 크기의 캐릭터 스터드나 별,리본과 같은 다양한 모양의 스터드를 한두 손가락에만 포인트로 붙여주면 밋밋하지 않은 네일을 완성할 수 있다.

‘라인 테이프 네일’은 로드샵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네일 라인 테이프로 간단하게 연출할 수 있다. 손톱에 원하는 색의 매니큐어를 바른 후 완전히 마르길 기다리면서 라인 테이프를 손등이나 손바닥에 몇 번 붙였다 뗐다 하면서 테이프의 접착력을 약하게 해주는 게 좋다. 라인 테이프의 접착력이 너무 강할 경우 칠해져 있는 매니큐어의 모양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라인 테이프를 붙일 때 손톱 가장자리에 붙이지 말고 손톱 안쪽에 붙여야 라인 테이프가 손톱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탑코트를 발라주면 라인 테이프를 고정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네일아트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그라데이션 네일은 필 오프 베이스코트와 스펀지를 이용해 연출 할 수 있다. 필 오프 베이스코트는 그라데이션을 하는 과정에서 손톱 주위에 매니큐어가 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바르는 것으로 마르면 떼어낼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그라데이션 네일을 시작하기 전 손톱 주변에 필 오프 베이스코트를 발라준다. 베이스코트가 마른 후 원하는 색의 매니큐어들을 연출하고 싶은 순서대로 스펀지에 묻혀서 손톱에 찍어 발라주면 된다. 베이스코트와 매니큐어가 완전히 마른 뒤에 베이스코트를 벗겨내면 자연스럽고 깔끔한 그라데이션 네일을 완성할 수 있다.

봄 여름철에는 파스텔 톤, 화이트, 네온컬러와 같이 화사한 느낌을 주는 네일 컬러들을 많이 활용한다. 원하는 색상으로 위에 소개한 여러 네일아트 방법들을 시도해 날씨와 어울리는 센스 있는 네일아트를 연출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