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백프로 활용한 패션 스타일 <br>플라워 프린팅

봄을 백프로 활용한 패션 스타일
플라워 프린팅

  • 343호
  • 기사입력 2016.03.09
  • 취재 이서영 기자
  • 편집 송예균 기자
  • 조회수 7104

아직은 추운 날씨지만 조금씩 봄이 찾아오고 있는 듯하다. 돌아오는 봄에 어떤 옷을 입을지, 어떤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줘야 할지 다들 고민 중일 것이다. 꽃이 만개하는 봄인 만큼 봄을 활용한 패션 스타일로 입어보는 것도 좋다. 이번 킹고스타일에서는 꽃으로 이번 봄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플라워 프린팅을 소개한다. 플라워 프린팅, 말 그대로 꽃무늬이다. 이 패턴은 잘못 입으면 소화하기 힘들다는 생각 때문에 도전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아 플라워 프린팅 입는 데 필요한 팁에 대해 얘기해보겠다.

유명한 명품 브랜드 '돌체 앤 가바나' 디자이너가 한 말이 있다. 'Excessiveness is good. The more excessive, the better you are. (과함은 좋다. 과할수록, 당신의 모습이 더 멋있어진다,)' 물론, 심각하게 과하다면 패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봄이 된 만큼 플라워 프린팅의 화려함 정도는 계절의 화사함을 더 해줄 것이다.

플라워 프린팅을 한 번도 도전해보지 않았다면 액세서리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꽃을 활용한 패턴이 들어가 있는 시계나 썬글라스, 모자 등의 악세사리 하나만 착용해도 센스있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남자는 넥타이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재미있는 활용 방법이다. 재미없고 밋밋한 수트형 패션에 꽃모양의 패턴이 가운데에 들어간다면 오묘한 조화가 꽃의 계절 봄과 잘 어우러질 것이다. 작은 포인트로 플라워 프린팅에 입문했다면 그 후에는 셔츠, 수트 등 더 큰 범위로 확장해 이 봄을 즐겨보자.

플라워 프린팅을 생각하면 대부분 밝고 화사한 분위기만을 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꽃의 색과 그 배경 색의 조화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줄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플라워 프린팅은 분홍색 꽃에 분홍색 배경이거나 노란색 꽃에 빨간색 배경과 같은 화사한 조화이다. 이는 발랄하거나 청순한 분위기, 그리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주어 여성패션에서 많이 쓰인다. 노란색 꽃에 검은색 배경을 합치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준다. 하얀색 배경에 붉은색 꽃 또한 생각보다 차분한 분위기를 주어 다른 패턴에 비해 부담스럽지 않게 소화할 수 있다. 플라워 프린팅 활용의 다른 팁 하나를 언급하자면, 다른 아이템으로 색상을 추가하는 것도 좋다. 검은색 시스루로 화려한 플라워 프린팅을 덮으면, 덜 부담스러우면서도 색다른 분위기를 제공한다. 화려했던 분홍색이나 빨간색 패턴도 검은색 시스루를 통해 무거운 분위기를 표현하는 패턴이 될 수 있고, 어두운 분위기의 패턴에 검은색 시스루를 추가하면 섹시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어려워 보이지만 한번 시도한 후부터는 계속 찾게 되는 패턴이 플라워 패턴이다. 다가오는 봄의 화사함을 온 몸으로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봄만큼은 모두 당당하게 화려함을 만끽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