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유행 돌아보기

  • 481호
  • 기사입력 2021.12.13
  • 취재 강민아 기자
  • 편집 윤서빈 기자
  • 조회수 3109

벌써 2021년의 마지막 달이다. 날씨는 부쩍 추워졌고, 길거리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이 보이기 시작했다. 연말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는 지금, 킹고스타일에서는 빠르게 지나간 2021년의 일 년을 돌아보고 추억하며 계절 별로 유행했던 아이템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봄 빅 카라

올해 봄은 포근한 날씨가 계속됐던 것 같다. 여름보다 시원해 외출하기 좋은 날씨였던 만큼, 화사한 스타일이 눈길을 끌었다. 그중에서도 많이 보인 패션은 ‘빅 카라’ 패션 아이템이 있다. 빅 카라는 주로 원피스나 블라우스에 붙어 사랑스럽고 귀여운 분위기를 내는 데 활용된다. 2021년에는 니트, 가죽 등 다양한 소재와의 레이어드 연출을 통해 폭넓은 스타일링을 제시했다. 빅 카라 아이템은 기본 셔츠의 넥카라보다 더 크게 제작된 스타일로 얼굴이 작아보이게 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크게 펼쳐진 카라는 발랄하고 명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어떤 소재와 레이어드 되냐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심플하고 모던한 빅 카라 블라우스는 니트, 베스트 등과의 아이템과 매칭했을 때 포멀한 느낌을 주며 패턴이 들어간 화려한 빅 카라 원피스나 블라우스는 좀 더 활발한 느낌을 연출한다. 프릴이 달린 데님 소재의 빅 카라 디자인은 경쾌하고 명랑한 봄 분위기를 만든다. 이처럼 자신의 분위기에 맞추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빅 카라의 인기 요소로 작용한 것 같다.




♠여름 타이트 탑

조금만 밖에 있어도 금방 지치는 여름에는 무엇보다 시원해 보이는 옷이 최고다. 타이트 탑을 착용하면 시원하고 발랄해보이는 효과가 있어 여름에 인기를 얻었다. 몸매가 드러나는 타이트한 티셔츠는 몸의 선을 정리해 더욱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특히 신축성 있는 재질의 타이트 탑은 체형 보완에 도움을 준다. 타이트 탑과는 하이웨이스트 팬츠가 잘 어울리며, 상의가 타이트하게 붙으니 하의는 통이 좀 있는 넉넉한 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더 좋은 스타일링을 완성한다. 타이트한 탑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어 이를 레이어드를 통해 스타일링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타이트 탑 위에 민소매 티셔츠를 레이어드 해 포인트를 줄 수 있으며, 티셔츠를 안에 착용하고, 그 위에 타이트 브이넥 탑을 레이어드 해 부담스럽지 않은 캐주얼 룩으로 소화할 수 있다.



♠가을 니트 베스트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지는 가을 날씨에는 니트 베스트가 실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니트 베스트는 스타일링에 심심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는 동시에 포근함을 전달한다. 자칫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는 코디에 니트 베스트를 레이어드한다면 멋진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반팔 티셔츠 위에 넉넉한 사이즈의 니트 베스트를 레이어드하여 착용하면 스타일리쉬하면서도 편안한 캐주얼 룩을 완성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셔츠 위에 니트 베스트 스타일링을 더하는 것이다. 이는 클래식하면서도 귀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패턴이 들어간 니트 베스트는 포인트를 주기에 좋은 아이템으로 사용되며 알록달록한 색감이 발랄한 분위기를 더 한다.



하지만 니트 소재인 만큼, 잘못 착용했을 때 다소 체형이 통통해 보이는 단점이 있어 지나치게 두꺼운 옷에 레이어드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짧은 기장의 니트 베스트는 하이웨이스트 바지와 함께 연출하는 것을, 그리고 화려한 디자인의 니트 베스트는 심플한 하의와 매치하여 스타일링을 완성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



♠겨울 어그 부츠

유난히 추위가 갑자기 찾아온 것 같이 느껴지는 요즘, 따뜻하게 발을 감싸주는 어그 부츠가 유행을 얻고 있다. 그동안은 발목까지 올라오는 디자인이 유행했다면, 올해는 발목 기장의 짧은 디자인과 블로퍼 디자인이 큰 인기를 끌어 잇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포근한 양털이 매력적인 어그부츠의 블로퍼 디자인은 신발의 뒤축을 잘라낸 스타일로, 어떤 옷에도 어울리며 특히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으로 보인다. 짧은 길이의 어그부츠는 보온성이 매우 뛰어날 뿐 아니라 귀여운 디자인으로 치마, 바지 등에도 모두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블로퍼의 인기와 함께 슬리퍼 형태의 어그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겨울철 따스한 감성을 담은 원마일웨어를 완성하고 싶을 때 포근한 어그부츠를 신어볼 것을 추천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21년 계절 별 유행 아이템을 돌아보았다. 빅 카라, 타이트 탑, 니트 베스트, 어그부츠 스타일링 외에도 다양한 아이템들이 있었는데, 곧 찾아오는 2022년에는 또 어떤 새로운 유행 스타일이 등장할 지 기대된다. 많은 일이 있었던 2021년, 올해의 경험을 좋은 기억으로 남기며 다가오는 2022년에는 모두가 더욱 즐겁고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사진 출처: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850697&memberNo=43588377

https://www.marieclairekorea.com/fashion/2021/10/knit-vest/

https://m.news.nate.com/view/20201115n00364?mid=e01

https://m.blog.naver.com/dbsqhr223/222129356493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121811212068565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542457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