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 브랜드 알아보기

  • 398호
  • 기사입력 2018.06.28
  • 취재 백승지 기자
  • 편집 주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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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이 다가왔다. 다른 계절보다 가벼워진 옷차림은 여름패션의 가장 큰 매력이다. 여름맞이 세일에 들어간 SPA 브랜드에 시원한 여름패션을 맡겨보는 것은 어떨까. SPA 브랜드를 소개해보겠다.



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Brand의 약자로 자사의 기획브랜드 상품을 직접 제조하여 유통까지 하는 전문 소매점을 말한다. 기획부터 생산, 판매까지 자체적으로 해서 유통비용도 줄이고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략 1-2주 단위의 빠른 속도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도 또 하나의 특징이다. 빠른 회전율로 소비자들의 요구와 트렌드를 잘 반영하여 다양한 디자인의 옷들을 접할 수 있다.

SPA브랜드는 대체로 1년에 여름 겨울 정기적인 세일을 한다. 이번 여름을 맞이하여 대부분 스파브랜드가 여름세일에 들어갔다. 이번 세일 기간을 통해 여름옷을 구매해보자.





세계 최대 매출을 선보이는 SPA브랜드로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보통 SPA브랜드에서 한 시즌에 4000가지 상품이 나온다면 ZARA는 평균 1만 1000가지의 상품을 출시한다고 한다. 여성, 남성부터 아동복까지 다양한 소비층의 상품을 제작하고 톡톡 튀는 디자인과 내구성있는 좋은 제품들을 자랑한다. 평상시에는 다소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세일기간에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스웨덴에서 시작된 이 브랜드는 유럽부터 미국까지 진출하며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었다. SPA브랜드답게 한달 단위로 빠른 회전율을 보이며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쉽게 상품을 보고 구매할 수 있다. ZARA와 마찬가지로 여성, 남성뿐만 아니라 아동복까지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괜찮은 디자인으로 SPA브랜드 중에서 인기가 많다. 유명한 디자이너들과 콜라보레이션을 많이 해서 명품매장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풀앤베어는 다른 브랜드에 비해 젊은 남녀를 대상으로 캐주얼한 옷들을 생산한다. 가장 큰 특징은 한 가지 테마를 정해 한쪽 벽면에 해당 테마에 맞는 옷들을 전시해 놓는 것이다. 고객의 취향에 맞게 각 벽면에 디자인된 옷들을 한번에 보고 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우리나라에는 여의도 IFC몰, 신도림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김포공항 롯데몰 세 곳에만 있다. 아직 많이 알려진 브랜드는 아니지만 젊은 남녀가 주 고객층인 만큼 확실히 저렴한 가격의 옷들이 많다. 오히려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나만의 옷을 사고 싶다면 풀앤베어와 잘 맞을 것이다.




제일모직에서 론칭한 국내 브랜드다. 가격대가 살짝 비싸지만 좋은 품질과 트렌드를 잘 반영한 디자인으로 사랑 받는다. 다른 해외 브랜드에 비해 한국 여성들을 공략하여 여성들이 선호하고 캐주얼한 의상부터 약간 화려한 의상까지 다양한 분위기의 옷들이 있다.



여름옷은 평소에 입는 옷부터 바캉스 휴가룩까지 계속 사도 끝이 없다. 옷에 쉽게 질려서 새로운 옷을 자주 사는 것을 좋아한다면 SPA브랜드가 적합할 것이다. 빠른 회전율과 저렴한 가격은 우리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번 여름 옷은 SPA브랜드에서 쇼핑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