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추천 패션 아이템

  • 445호
  • 기사입력 2020.06.10
  • 취재 정민석 기자
  • 편집 김유진 기자
  • 조회수 4148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아쉬운 한 학기를 마무리하며, 종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기말고사 시즌에 다가올수록 기온과 습도는 점점 올라간다. 그리고 현재는 평균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초여름 같지 않은 초여름이다. 많은 패션아이템 소화가 가능한 봄, 가을, 겨울과 달리 여러 옷을 입기가 어려운 여름은 반팔과 반바지가 성행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하지만 더운 날씨를 대비하면서도, 조금 더 완성도 있는 코디를 만들 수 있는 패션아이템들이 여럿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그런 아이템들을 알아보려고 한다.


- 샌들

 샌  들은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여름 대표 패션 아이템이다. 대부분이 양말을 신지 않고, 샌들을 착용하기 때문에 덥고 습한 여름 날씨를 이겨낼 수 있는 인기 많은 신발 종류이다. 하지만 샌들은 실용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자인이 존재한다는 사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아이템이다. 특히 여성의 샌들에서 각양각색의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고, 색깔이나 디자인 자체로도 코디의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원피스에 샌들을 신어 바캉스룩을 완성시킬 수도 있고, 크림진에 검정 샌들 혹은 그 반대로 검정 슬렉스에 하얀 샌들 등의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또한 상의 하의 그리고 샌들까지 톤온톤 스타일링(색깔은 비슷하게 하지만, 톤을 다르게 하는 스타일링 방법)을 구사할 수도 있다. 남성의 경우, 검은 슬렉스와 검정 샌들을 배치해 깔끔한 무드의 코디를 추천한다.


- 린넨 소재의 긴 상의와 긴 바지

 린  넨 소재라는 말을 처음 들어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린넨은 마 식물 원료로 피부에 잘 달라붙지 않아 시원하며, 땀 흡수가 잘 되어서 여름에 자주 쓰이는 소재이다. 단점으로는 구김에 대한 문제가 있으나, 기성품을 잘 찾아보면 주름을 최대한 방지해주는 제품들이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여름에는 반팔 반바지를 입은 사람들이 과반수이다. 하지만 여름에도 긴바지나 긴팔티 혹은 긴팔 셔츠 등을 입고 싶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하는 소재이다. 바람이 잘 통하고, 땀이 덜 생기기 때문에 면티 보다는 시원하게 입을 수 있다. 또한 소재 자체가 부드럽기 때문에 신축성도 좋은 편이다. 패션은 자신만의 만족으로 완성하는 경우도 많지만,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도 꽤 중요한 부분이다. 그런 점에서 여름에는 시원하고 깔끔하게 보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린넨 소재의 의류는 제3자가 봤을 때도, 소재가 얇아 보이고, 바람이 잘 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긴팔이나 긴바지를 입었다고 해서 더워 보인다는 느낌은 적게 받을 수 있다.


- 볼캡 & 버킷햇

 여  름의 강한 직사광선은 피부에도 많은 자극을 주고, 체감 기온을 올리는 특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자를 통해 이를 막아줄 필요가 있다. 특히 볼캡과 버킷햇은 햇빛을 막아주는 ‘모자’로의 용도뿐만 아니라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된다. 볼캡은 두상이나 머리 크기에 콤플렉스가 있는 사람에게 자신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디다스, 나이키, MLB 등 다양한 브랜드와 여러 디자인의 모자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여름철 룩과 색감이나 무드가 비슷한 제품으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볼캡을 통해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지만, 바지나 신발 색등과 맞춤을 하는 것 또한 완성도 있는 하나의 스타일링이 될 것이다. 

볼캡은 많이 들어봤지만. 버킷햇은 생소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일명 벙거지 모자라고도 불리는데, 넓은 챙 덕분에 직사광선을 잘 막는 것으로 유명하다. 스타일에 녹여내기가 힘들 것 같다는 편견과 달리 캐주얼부터 포멀한 룩까지 전반적인 룩 모두에 잘 어울린다. 그래서 코디에 많은 신경을 쓰지 않고도 착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바지에 어글리 슈즈 혹은 긴 바지에 샌들 스타일링에 버킷햇을 쓰면 보다 패셔너블한 룩을 만들 수 있다.


- 시계 & 팔찌

 여  름에는 옷의 가짓수 자체가 적어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부분이 적다. 그래서 다른 아이템들을 활용해서 패션의 완성도를 높일 수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시계와 팔찌이다. 여름 패션은 반팔 혹은 소매를 걷은 긴팔로 인해 팔과 손목이 자주 보인다. 그렇기에 손목에 시계나 팔찌를 통해서 포인트를 주기가 시의적절하다. 팔찌나 시계 모두 종류가 다양하므로, 자신의 선호와 여름 스타일링에 걸맞게 선택을 해야 한다. 포멀한 룩에 색이 튀는 시계를 차는 등의 우를 범하는 것 등의 경우를 조심하자.


더운 여름에는 입을 수 있는 옷들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부수적인 아이템들을 잘 활용해서, 자신만의 색채를 가진 스타일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도 중요한 것은 포인트를 주려고 한 아이템이 너무 과해서 코디 전반을 해치는 경우를 항상 주의하여야 한다. 이러한 주의를 명심하며, 오늘 추천 해준 샌들, 린넨, 볼캡/버킷햇, 시계/팔찌를 활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