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패션을 완성하기 위한 마지막 한 가지,
신발 스타일링

  • 477호
  • 기사입력 2021.10.10
  • 취재 강민아 기자
  • 편집 윤서빈 기자
  • 조회수 3597

‘패션의 완성은 신발’이라는 말이 있듯 가을이 다가오며 다양한 스타일링에 어떤 신발을 매치해야 할지 고민이 되곤 한다. 

가을 스타일링을 한층 더 멋있게 완성해줄 수 있는 신발을 소개하려 한다.



♣부츠

가을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아이템은 ‘부츠’일 것이다. 매년 빠지지 않고 가을마다 다시 유행이 찾아오는 아이템으로, 어떤 룩에도 잘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어 매우 높은 활용도를 지닌다. 부츠는 가을은 물론 겨울까지로 신기 좋아서 실용성이 좋다. 단독으로 착용하기만 해도 멋을 낸 듯한 느낌을 주어 포인트가 되는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다양한 종류의 부츠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앵클 부츠, 웨스턴 부츠, 롱 부츠가 있다. 부츠의 디자인과 기장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느낌을 주므로 자신과 어울리는 부츠 스타일을 선택해 신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앵클 부츠는 발목을 덮는 무난한 기장의 부츠로 데일리룩에 자주 매치되어 착용된다. 기장이 길지 않다는 점에 다른 부츠보다 부담스럽게 다가오지 않아 중간 기장의 스커트, 데님 팬츠 등 다양한 룩에 잘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다.  굽의 유무에 따라 시크하거나 캐주얼하게 착용할 수 있다.


-웨스턴 부츠는 앵클 부츠보다는 길고, 롱 부츠보다는 짧은 기장의 부츠다. 어떻게 보면 애매한 기장으로 보일 수 있어 쉽게 도전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스타일링을 잘했을 때 멋진 룩을 완성시킨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신발이다. 과하지 않고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주는 웨스턴 부츠로 꾸안꾸 룩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롱 부츠는 다리가 길어보이게 해 짧은 하의와 잘 어울린다. 종아리를 가리고 무릎 정도의 기장인 롱 부츠는 쌀쌀한 가을 날씨에 적합하다. 타이트한 팬츠 위에 롱 부츠를 신어 클래식한 룩을 연출할 수 있으며 유니크한 프린트의 상의와 컬러감이 화려한 스타일에 롱 부츠를 신어 세련됨을 더할 수도 있겠다.




♣플랫슈즈

자연스러움과 편안한 스타일링이 유행하며 굽이 높은 하이힐 대신 굽이 낮아 편하게 신을 수 있는 ‘플랫슈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불편한 하이힐 대신 편안한 플랫슈즈가 대세로 등극한 것이다. 건강을 그 어느때보다 중시하고 있는 지금, 무릎 및 허리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가져올 수 있는 하이힐을 신기보다는 발에 편안함을 가져오는 플랫슈즈가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발등에 스트랩이 있는 메리제인 슈즈가 트렌드로 떠올랐다. 메리제인은 다양한 컬러감과 패턴으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원색 디자인의 메리제인은 신발만으로도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




♣로퍼

로퍼는 쉽게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으로, 별도의 여밈이 없어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어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리지만 특히 니트와 매우 잘 어울려 가을에 활용도가 높은 슈즈이다. 낮은 굽이지만 발등과 발목을 돋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 슬림한 라인을 완성할 수 있다. 로퍼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남녀 모두에게 잘 어울리며 유행을 타지 않아 오랫동안 다양한 스타일링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스타일리시한 오피스룩에 어울리는데, 모던한 상의에 슬랙스와 같은 하의를 착용하고 로퍼로 마무리해 단정하면서 패셔너블한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다.




♣워커

워커는 모든 스타일링에 어울리면서 가을 분위기를 물씬 낼 수 있는 아이템이다. 요즘 워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는 닥터마틴(Dr.Martens)일 것이다. 닥터마틴은 둥근 앞코와 노란색의 웰트 스티치 디자인이 대표적인 특징인 브랜드로 2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디자인의 큰 변화가 없고 유행을 타지 않아 오래 신기 좋은 신발이라는 평도 받는다. 얼핏하면 투박하게 느껴질 수 있는 워커이지만, 어떤 스타일에 어떻게 매치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룩을 완성할 수 있어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좋을 신발이다.


개성을 뽐내고 멋을 내기 위해 신발을 활용한 스타일링이 주목받고 있다. 

데일리룩에 개성 넘치는 슈즈를 매치하여 다양한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는 만큼, 

올 가을에는 여러 신발을 활용해 스타일을 완성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