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산업의 뜨거운 감자, OTT

  • 430호
  • 기사입력 2019.10.27
  • 취재 김채원 기자
  • 편집 심주미 기자
  • 조회수 5543


최근 미디어산업이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TV로 드라마, 예능 등 방송프로그램을 접하는 비율이 점점 낮아지는 대신, 유튜브를 이용해 영상을 감상하거나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티빙 등의 OTT(Over The Top) 서비스를 통해 영화, 드라마, 예능을 즐기는 시대로 들어선 것이다. 편성표 대로 진행되는 TV 방송보다 내 취향대로 내가 원하는 시간에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손 안에, 그리고 눈앞에 언제 어디서든 펼쳐진다는 특성이 우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계속해서 성장하는 OTT 플랫폼은 무엇인지 이번 학술에서 다루고자 한다.


◎ OTT란 무엇인가?

OTT(Over The Top)는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를 일컫는다. Over The Top은 ‘~을 넘어서’라는 뜻을 가진 Over와 TV 셋톱 박스와 같은 단말기를 의미하는 Top이 합쳐진 용어로, ‘셋톱 박스를 넘어서~’라는 확장된 의미를 지닌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즉, 온라인으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의 총칭인 OTT는 다양한 OTT 플랫폼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된다.

OTT 서비스가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 기반으로는 초고속 인터넷의 발달과 보급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 제공,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OTT 플랫폼의 끊임없는 변화는 기존의 방송 환경의 룰을 바꾸며 게임 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다양한 OTT 시장

미디어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OTT 형태는 혼합 유형, 해외사업자 유형, 인터넷기업 유형, 유료방송사업자 유형으로 구분된다. 이는 플랫폼과 단말기를 바탕으로 미디어 콘텐츠 제작 사업자들과 제휴하고, 플랫폼을 바탕으로 단말기와 콘텐츠 제작 업체들과 협력하며,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보유의 힘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등의 유형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다음은 대표적인 OTT서비스의 종류이다.


                                                             넷플릭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1. NETFLIX

‘넷플릭스(NETFLIX)’는 ‘인터넷(NET)’과 ‘영화(Flicks)’를 합성한 이름으로, 전세계 OTT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최근 5년간 가입자 증가율이 26.4%에 달하고 해외 가입자 증가율이 연평균 48.1%에 해당한다. 우리나라는 2016년 1월 7일에 진출했고, 190여 개국 1억 4백만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또한, 계속적인 콘텐츠 제작에 대한 투자로 오리지널 시리즈, 다큐멘터리, 드라마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disney plus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2. Disney Plus

‘디즈니 플러스’는 2017년 8월 넷플릭스에서 상영되고 있는 자사 콘텐츠 제공을 중지하고 자체적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오는 11월 출시 예정이며, 기존의 디즈니 콘텐츠 7000여 편과 디즈니 플러스에서 제작 중인 오리지널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고 해서 많은 이용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그동안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통해 넷플릭스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watcha play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3. Watcha Play

2016년 1월 31일 자로 시작한 서비스로, 넷플릭스와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외 영화, 드라마, 다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왓챠에서 ‘보고싶어요’를 누른 작품이거나 높은 평점을 주었던 영화들, 혹은 팔로워 리스트의 영화들이 추천되는 점이 다른 OTT 플랫폼과 구분되는 왓챠만의 강점이다.


◎ OTT의 미래

위와 같이 다양한 형태의 OTT 플랫폼은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미디어 산업 역시 OTT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전략을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는 목소리가 제시된다.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우리 정부 역시 발맞추어 콘텐츠 개발에 앞서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급하여 규모의 경제를 구현하여 해외 OTT 사업에 대한 대항마로 한국형 OTT가 성장하기를 바래본다.



※참고자료

네이버지식백과 [용어로 보는 IT: OTT]

OTT(Over The Top) 서비스- 한국인터넷진흥원 정책기획팀

네이버포스트 [‘OTT 시장’: TV 대신 OTT 서비스를 보는 시대! OTT시장이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