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구강건강관리법 III

가정 구강건강관리법 III

  • 320호
  • 기사입력 2015.03.26
  • 편집 김진호 기자
  • 조회수 9613

글 : 백대일 서울대교수 성균관대 건강센터

1. 칫솔질

2. 칫솔질에 관한 유용한 지식

3. 치간세정법(齒間洗淨法)

1) 치간세정의 목적

칫솔질을 아무리 잘 해도 치간 사이의 세균막은 잘 제거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칫솔질을 한 다음에 이어서 치실(잇실, dental floss silk, 치간세정사)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하여 치간(치아사이)을 닦아 주어야 한다. 치간을 세정해주는 목적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치간사이의 이물질 제거
(2) 치면과 치은열구의 치면세균막 제거
(3) 치은의 혈액순환 촉진
(4) 치은상피나 치은열구내 상피세포의 각화 촉진


2) 치실 사용법

손가락을 이용하여 치실을 사용하는 데는 다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1) 양 중지 사용법(spool method)

① 치실 통에서 치실을 40~50cm 자른다. (그림 A)

② 중지(가운데 손가락)에 실 한쪽을 손가락 둘레를 따라서 4~5회 감아서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킨다. (그림 B)

③ 반대편 손에도 마찬가지로 가운데 손가락에 실을 감은 뒤, 양손의 가운데 손가락 사이가 5~10cm 되도록 하여 엄지와 검지로 실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림 C)

④ 엄지와 검지를 사용하여 치실사이 길이가 2~3cm 되도록 조정한 후 앞뒤 톱질하듯이 치실을 움직이며 치간 사이로 치실을 삽입 시킨다.(이때 엄지나 검지의 치실 길이가 가급적 짧도록 해야 잇몸을 손상시키는 것을 막을수 있다.) 치아사이로 치실을 넣을 때는 상악은 엄지와 검지를 사용하고 (그림 D), 하악은 양손의 검지를 사용하는 것이(그림 E) 편리하다.

⑤ 삽입된 치실로 한쪽 치아의 옆면을 따라서 위 아래로 움직이면서 닦아준다. 이어서 다른 쪽 치아의 옆면도 같은 방법으로 닦아준다. 이때 잇몸의 밑(치은 연하)까지 닦아 주도록 한다. 한 부위 당 5~6회씩 반복하여 닦아주도록 한다. (그림 F)


(2) 순환법 또는 루프법(circle method or loop method)

① 치실을 40~50cm 가량 잘라준 후, 양쪽 끝을 큰 원이 되도록 단단히 묶어준다. (그림 A)

② 양손으로 당겨서 큰 원이 되도록 아여준 후(그림 B ), 이어서 먼저와 같은 방법으로 엄지와 검지를 이용하여 치실의 길이를 조절해 준다. (그림 C)

③ 원형으로 묶은 치실을 먼저와 같은 방법으로 각각의 치아 옆면을 닦아준다. 다른 치간 사이로 이동할 때는 치실을 돌려가면서 각 치아의 옆면을 골고루 닦아 준다. (그림 D)


(3) 치실손잡이(dental floss holder)

치실질을 잘 하지 못하거나 장애인, 장기입원환자 또는 구역질이 심한 사람에게는 그림과 같이 손가락을 입안에 넣을 필요가 없는 치실손잡이를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