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28일, 3일간 자연과학캠퍼스 삼성학술정보관 앞에서 올해 첫 북피크닉(Book Picnic)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북피크닉은 매년 학술정보관이 주최하는 독서 행사다. 올해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되면서 참여 인원과 행사 규모가 커져, 이번 행사는 자연과학캠퍼스 총학생회, 동아리 연합회와의 공동 주관을 통해 더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따스한 봄 날씨에 푸른 잔디밭에서 많은 학생이 여유로운 독서를 즐기던 현장을 담았다.

● 북피크닉의 핵심, 독서

북피크닉에서 읽을 책은, 삼성학술정보관 앞 잔디밭 행사장 오른편에 위치한 부스에서 대출할 수 있었다. 행사에서는 학술정보관 추천 도서 500여 권의 책을 대출할 수 있었다.

● 따듯한 봄볕 아래, 독서 피크닉

행사장 중앙, 가장 넓은 부분을 차지하는 독서 ZONE에서는 텐트와 해먹, 빈백, 독서 테이블을 배치해 자유로운 소풍 분위기를 조성했다. 주최 측의 좋은 환경 조성 덕분에, 넓은 잔디밭에 모여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친구들과 모여 돗자리에 앉아 맛있는 음식을 먹기도 하고, 책을 읽으며 이야기하기도 하고, 돗자리에 엎드려 조용히 책을 읽는 등 모두 각자의 방법으로 다양하게 행사를 즐겼다.

이번 행사 담당자 조성용 자연학술정보팀 직원을 만나 행사에 대한 이야기를 물어봤다.

Q. 북피크닉 행사가 개최된 계기가 있나요?

A. 북피크닉은 교내 독서문화 고취를 위해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대출 권수, 이용 시간이 감소했는데 올해 코로나 규제가 많이 완화되기도 했고, 이 기회로 학생들이 책하고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하게 됐습니다.

Q. 올해 북피크닉 행사에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나요?

A. 이번 연도는 행사 규모를 좀 더 키웠습니다. 학술정보관에서 주최하지만, 자연과학캠퍼스 총학생회, 동아리 연합회와 공동 주관하여 전시&버스킹 존, 독서 존, 문화 존, 학생회 존으로 구성해서 더 많은 활동에 참여하도록 신경 썼습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을 가장 고려했습니다. 사전 안전 조사를 진행하고 행사장 곳곳에 안전요원들을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 대비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Q. 북피크닉을 즐기는 학우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북피크닉 행사를 통해서 책 읽는 재미를 느끼면 좋겠고, 학업을 떠나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면 좋겠습니다. 책을 통해서 비울 건 비우고, 채울 건 채우는 시간을 보내길 바랍니다.

● 즐거운 피크닉의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 문화존

행사 존 오른쪽에 위치한 학생회 부스에서는 돗자리, 간이 의자, 간식 등 피크닉 용품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북피크닉 행사 참여 편의를 도왔다. 도서를 대출하면 얻을 수 있는 북피크닉 티켓 팔찌를 통해 돗자리와 간식, 간이 의자 및 테이블, 보드게임 등을 받아 마음껏 피크닉을 만끽할 수 있었다.

● 눈과 귀의 즐거움, 전시&버스킹존

이번 북피크닉의 특징은 동아리 버스킹과 전시회였다. 행사장 앞쪽에서 밴드, 디제잉, 마술, 통기타 등 다양한 연행예술 동아리 공연이 있었고 행사를 찾은 학생들에게 재미를 주었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사진, 현대미술, 서예 동아리 등 평면예술 동아리 전시회가 있었다. 여러 동아리와 함께한 덕에 봄볕 아래에서 학생들은 눈과 귀 모두 즐거운 소풍을 즐길 수 있었다.

● 책과 함께 전달하는 격려, 오거서 책 편지

학술정보관은 북피크닉뿐만 아니라 다양한 독서 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오거서 책 편지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오거서 책 편지 프로그램은 부모님이 직접 쓴 편지를 학술정보관에서 준비한 책과 함께 자녀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오거서 책 편지 프로그램은 23학번 신입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학술정보관은 입시에 지쳤을 학생들에게 부모님의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의 말을 책과 함께 전했다.

2023학년도 오거서 책 편지는 eBook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https://ibook.skku.edu/Viewer/2023open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