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에 날아든 친환경 봉사 정신
2023 다소미 봉사 페어

  • 517호
  • 기사입력 2023.06.14
  • 취재 오채연, 이다윤 기자
  • 편집 이수경 기자
  • 조회수 1941

따스한 봄 날씨와 같이, 우리 학교에도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봉사 단체가 있다. 바로 학생처 소속 공식 학생봉사대 ‘다소미’다. 다소미는 4월 26일부터 28일 3일간 경영관 1층 필로티에서 봉사 페어를 열어 다양한 주제의 봉사활동 체험 부스를 통해 학우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소미 봉사 페어에서는 7개의 봉사활동 체험 부스를 통해 학우들에게 다양한 봉사 경험을 제공했다. <전기 자전거에 날아든 솜사탕> 부스에서는 학우들이 전기자전거를 밟아 만든 동력으로 솜사탕을 만들어 먹는 체험을 선사했다.  <내가 만든 무드등, 너를 위해 그렸지> 부스에서는 학우들이 무드등 DIY 제작 키트를 이용해 직접 무드등을 제작했다. 이렇게 완성된 무드등을 보육시설 ‘선덕원’과 ‘에델마을’에 기부할 예정이다. <세상의 빛이 될 태양광 랜턴 만들기>는 밀알복지재단과의 협업으로 진행된 부스로, 학우들이 키트를 이용해 제작한 랜턴을 에너지 빈곤국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학우들에게 올바른 분리수거 관련 설명을 제공한 <분리수거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부스와 학우들이 자신의 중고 서적을 기부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진열된 서적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다소미 헌책방> 부스, 잔여 메일을 지워 이산화탄소를 절감하자는 <매일 메일 지우자> 부스,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비롯한 재활용 컵을 가져온 학우들에게 아이스티와 아메리카노를 제공하는 <중요한 것은 텀블러를 들고 오자는 마음> 부스 등을 통해 학우들의 친환경 봉사 정신을 일깨우고자 했다.



다양한 봉사활동 부스들이 향하는 주제는 ‘환경 보호’다. 최근 환경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우리 학우들의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한 개개인의 노력을 강조하고자 이번 봉사 페어를 기획했다. 여러 봉사활동 부스를 통해 다양한 친환경 봉사 방법을 알리고, 이를 통해 일상에서 친환경 행동으로의 변화를 꾀하고자 했다.


◈  김도겸 (다소미 27대 명륜 대장, 사학 22)


Q1. 이번 봉사 페어를 기획하게 된 취지가 궁금합니다.

다소미가 학생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 이번에 코로나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저희와 함께 학우들이 여러 봉사를 스스로 체험해 봄으로써 봉사 정신을 느껴 볼 활동이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번 봉사 페어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Q2. 다양한 부스를 준비하셨는데, 가장 주력하신 부스는 무엇인가요?

학우들이 봉사를 스스로 체험하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시작된 봉사 페어인 만큼 <전기 자전거에 날아든 솜사탕> 부스를 많이 준비했습니다. 전기자전거 제작 업체에 연락을 드려서 봉사 페어에 사용하기 위해 전기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지 여쭤본 다음, 이런 취지에 공감해 주신 업체에서 대여해 주셔서 3일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Q3. 마지막으로 성대생들한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봉사는 일상생활 속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으니 너무 거부감이나 거리감을 느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있을 다소미의 활동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웹진 활동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웃음).



‘2023 다소미 봉사 페어’는 다소미 대원들의 참신한 부스 기획력과 적극적인 부스 운영 활동으로 많은 학우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번 봉사 페어가 성균관대 학우들의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