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한 성균인으로서의 도약,
2023 여름 학위수여식

  • 522호
  • 기사입력 2023.09.05
  • 취재 이다윤, 이준표 기자
  • 편집 이수경 기자
  • 조회수 2114

8월 25일,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2023년 여름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과정 1,443명, 석사과정 1,174명, 박사과정 236명 등 총 2,843명의 졸업생이 학위를 받았다. 유지범 총장, 배상훈 교무처장, 고동진 삼성전자 전 대표이사 등이 성균인들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성대다움의 시작, 더 높은 꿈을 향한 담대한 비상’ 슬로건에 걸맞게 행사장은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졸업생들과 이들을 축하해 주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배상훈 교무처장은 학사보고를 통해 “우리 대학은 개교 이래 현재까지 학사과정 186,211명, 석사과정 62,033명, 박사과정 10,777명 등 총 259,021명의 자랑스러운 성균인을 배출하였다”고 밝히며 “배움과 더불어 인의예지의 기본을 갖춘 우리 성균인들이 성대다움을 실현하고 미래와 꿈을 향해 더 높이 나아가는 담대한 비상을 기원한다”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유지범 총장은 “성균인을 대표해 부모님과 가족분들, 교수님들과 직원 동료 여러분께 고마움을 표한다”며 졸업생들에게 세 가지를 당부했다. “첫째,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맞서는 담대한 도전을 하기를 바란다”며 “담대한 도전을 향한 열정을 가지고 사회에서 역량을 발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둘째, 화합과 언행일치를 보여주는 지도자를 꿈꾸기 바란다”고 독려하며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고, 인간의 권리를 존중하며, 자유를 지키는 것은 우리 성균인 모두에게 요구되는 책무이며 이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셋째, 겸손한 지도자가 되도록 성찰하는 힘을 키우자”며 “겸손의 미덕을 잃지 않을 것”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혹여 인생에 수많은 시련과 고뇌의 언덕이 여러분의 삶을 가로막더라도 성균인이라는 열정과 자부심을 잃지 말고, 그것을 뛰어넘는 담대한 성균인이 되길 바란다”며 졸업생들을 응원했다.


축사는 산업공학과 80학번, 삼성전자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고동진 동문이 맡았다. 고동진 동문은 또 다른 사회로 나아가는 졸업생들을 위해 생각을 Reset 하는 방법, 인간관계의 방향성, 열정과 경쟁력에 대한 말을 했다. 더불어 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며 “끊임없는 노력과 성찰 그리고 자신만의 사유를 통해 한 번 뿐인 인생 안에서 스스로의 자존감을 만들어 나가라”고 조언했다.


[축사하는 고동진 동문(산업공학과 80)과 답사하는 허정원 (테크놀로지 융합 전공 19)  학우]


한편, 후지 퍼시픽 뮤지코리아에 입사하여 ANR 담당자로서 커리어를 새롭게 시작하는 테크놀로지 융합 전공 19학번 허정원 학우가 이번 졸업생 대표 답사를 맡았다. 허정원 학우는 졸업생 대표로 답사하는 영광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수여식의 주인공인 2,843명 졸업생의 새로운 도전과 출발을 축하했다.


“모든 사람은 각자 자기만의 속도로 자기만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고 있습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그 중요한 사실을 잊지 말고 우리만이 그릴 수 있는 찬란한 미래로 함께 나아갑시다.” -허정원 졸업생 답사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