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동제

2015 대동제

  • 324호
  • 기사입력 2015.05.28
  • 편집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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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이틀 동안 인문사회과학 캠퍼스가 있는 명륜동에서 인사캠과 자과캠이 하나가 되는 대동제가 열렸다. 학생들은 주점을 기획하고, 무대에 서기위해 열심히 연습했으며 타교생들도 공연을 보려고 방문했다. 무엇보다 성대했던 가수들의 축하 공연. 유명하고 실력 좋은 많은 가수들이 3일에 거쳐 우리 학교에 왔다. 밤이 되면 더 뜨거워지는 대동제. 뜨거운 젊음의 열정이 불탔던 3일 동안의 현장을 살펴보자.


축제 첫째 날 동아리 축하 공연이 끝난 뒤 MC 가영훈의 진행으로 본 무대가 시작되었다. 첫 무대는 성균관대 법학과 05학번 짜이의 공연으로 시작했다. 짜이는 가수 싸이의 히트곡인 연예인, 챔피언 등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그 이후 신인 걸그룹 프리츠의 무대가 이어졌다. 걸그룹 AOA가 등장하자 관객들의 반응은 한껏 고조되었다. AOA는 사뿐사뿐, 흔들려, 단발머리를 부른 후 무대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로 AOA는 다시 무대 위로 올라와 짧은치마를 부르며 관객에게 화답했다.

둘째 날은 특집 중계방송이었고 박미루MC가 진행했다. 7명의 걸그룹 레인보우가 첫 스타트를 끊어 분위기를 띄웠다. 레인보우의 춤과 댄스에 학생들은 열광했다. BIG/잔나비에 이어 아담하고 예쁜 실력파 발라드 가수 벤이 '인연'과 그 외 2곡의 감미로운 노래를 불렀다. 벤의 노래와 함께 무대에서 비눗방울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청순한 외모와는 달리 허스키한 목소리의 실력파 가수 길미의 공연과, 쇼미더머니4에 나온 크루셜 스타의 공연이 있었다. 크루셜 스타가 나왔을 때 학생들의 열기는 대단했고 다 같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둘째 날 밤 대동제 분위기는 더욱 더 고조됐다. 쇼미더머니3에 나와 유명해진 올티의 공연이 이어졌고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인기와 실력이 대단했다. 긱스는 officially missing you 등 노래를 불렀고 학생들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긱스가 공연의 피날레를 하며 대동제의 둘째 날이 지나갔다.

마지막 날은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있어 외부인도 우리 학교를 많이 찾았다. 이날 첫 무대는 아담하고 귀여운 목소리의 혜이니가 시작했다. 특이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했고 학생 폰으로 사진 찍기 이벤트도 하는 등 우리 학생들과 친숙해지려는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는 대단한 힙합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두 번째 가수 크러쉬가 등장하자 학생들은 엄청 열광했다. 크러쉬가 나오자 콘서트는 더 불타올랐고 사람들도 많이 모여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펜스가 쓰러지는 작은 사고가 있을 정도로 인파가 많이 모였고 안전에 더 주의했다. 금잔디는 사람들의 함성소리와 열기로 불타올랐다. 크러쉬의 공연이 끝나는 듯 하더니 갑자기 자이언티가 등장해서 둘이 같이 <뻔한멜로디>와 <그냥> 노래를 불렀다. 마지막 공연은 힙합 가수인 다이나믹 듀오가 등장했다. 등장과 동시에 금잔디의 분위기는 고조 되어, 수많은 인파가 몰리고 금잔디 주점 의자에 수많은 사람들이 올라가서 무대를 구경했다. 다이나믹 듀오 특유의 공연 센스와 노래 '자니', '죽일 놈', '불타는 금요일', '출석체크'를 연달아 부르면서 축제의 현장 분위기는 절정에 다다랐다.

흔히 3S는 즉 S로 시작하는 서울대, 성균관대, 서강대를 재미없는 축제라고 부르는 말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동제에서는 처음으로 인사캠과 자과캠이 합동으로 진행하여 인사캠과 자과캠사이의 연결을 돈독히 했으며 총학생회의 노력으로 역대급 축제가 되었다. 이제는 우리학교가 3S를 탈피한 것 같다.

취재:신용훈,조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