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국의 날 KOREA DAY

2015 한국의 날 KOREA DAY

  • 328호
  • 기사입력 2015.07.16
  • 편집 강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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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일 오후 12시부터 한 시간 동안 퇴계인문관 31310호 강의실에서 2015 한국의 날 KOREA DAY 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우리 대학 문헌정보학과 수도권대학 특성화 사업단과 정보관리연구소 주최로 진행됐다.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다섯 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학생들의 발표가 진행됐고, 모든 발표는 영어로 이루어져 외국인 학생들과 교수들의 이해를 도왔다.

처음으로 진행된 발표는 ‘우리 대학과 대한민국 역사 사이의 연관성’을 주제로 한 것이었다. 발표자는 우리 대학이 조선시대 성균관을 계승하여 6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정통성 있는 학교라 소개했다. 이어 1,000원권, 5,000원권, 10,000원권, 50,000원권에 등장하는 역사적 인물을 소개하며 이 위인들과 우리 학교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했다. 1,000원권과 5,000원권 속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는 우리 대학의 졸업생이라 할 수 있으며 10,000원권의 세종대왕은 우리 대학의 설립자, 50,000원권의 신사임당은 율곡 이이의 어머니로 우리 대학의 학부모라고 이야기를 진행했다.

두 번째로 진행된 발표는 ‘한국의 음식’에 대한 것이었다. 발표자는 우선 한국의 음식문화에 대해 소개했다. 다양한 반찬과 장류, 김치에 대해 설명하여 외국인 학생들과 교수들의 흥미를 끌었다. 한국에서 인기를 끄는 특별한 육류 음식 세 가지(삼겹살, 삼계탕, 육회)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특히 육회에 대해서는 많은 외국인 학생들과 교수들이 흥미를 가지고 질문을 던졌으며, 이에 발표자는 육회를 먹으러 우리 대학 근처 광장시장에 가는 것을 추천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한국의 배달문화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자는 전단지 광고와 온라인 광고로 시작된 배달 문화가 요즘은 어플을 통한 배달로 더욱 편리해졌음을 설명했다. 뒤이어 음주문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국에만 있는 막걸리와 소주 등의 술을 소개하며 외국인 학생들 및 교수들에게 한 번쯤 마셔볼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세 번째로 진행된 발표는 ‘K-POP’을 주제로 한 것이었다. 발표자는 최근 한류 열풍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실을 가수들의 콘서트 수입 등의 자료를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한국 가수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로 매력적인 안무와 활발한 팬덤 문화를 설명했다. 더불어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한국 가수들을 소개하며 그들의 노래를 들려주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다음으로는 ‘우리 대학 주변의 관광 명소’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우선 조선시대 때의 궁 세 곳에 대한 소개가 시작됐다. 조선시대의 정궐이었던 경복궁을 시작으로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유명한 창덕궁, 우리 대학에서 걸어서도 방문 가능한 창경궁에 대해 궁의 특징과 학교에서 가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발표자는 학교 근처 4호선을 이용해 금방 찾아갈 수 있는 용산의 전쟁기념관과 동대문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뒤이어 우리 대학 정문 쪽에 위치한 성균관 또한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으로 설명하면서 이 곳에서 조선시대 유생들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음을 강조했다.

마지막 발표의 주제는 ‘한국의 전통 의복, 한복’이었다. 발표자는 우리 나라의 전통 복식인 한복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 지, 여자와 남자의 한복이 어떻게 다른 지에 대해 그림을 통해 상세히 설명했다. 동절기에만 갖추어 입는 두루마기나 마고자에 대해서도 언급하여 한국의 전통 복식인 한복이 아름다움뿐 만 아니라 실용성까지 고려한 의복임을 강조했다.

모든 발표가 끝난 뒤에는 외국인 학생들과 교수들의 질문 시간이 이어졌다. 그들은 평소 한국에 관해 궁금했던 점을 발표자들에게 질문하고 의문점을 해결했다. 뒤이어 행사의 진행자가 발표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몇 가지 퀴즈를 내는 시간을 가졌다. 퀴즈를 맞춘 학생 및 교수에게는 한국 전통 팔찌와 복 주머니, 셀카봉 등의 선물이 증정됐다.

한 외국인 교수는 행사가 끝난 뒤 자신이 한국에 대해 책으로 접한 것보다 더 많은 내용을 접할 수 있었다며 유익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풍부한 문화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의 날 행사를 기획한 박성혜 코디네이터는 외국인 학생들 및 교수들과 서로의 문화와 캠퍼스 생활에 대해 알려주고 우정을 쌓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를 한 우리 대학 학생들은 행사일로부터 약 2주 뒤 미국 워싱턴대학으로 글로벌캠프를 가게 되며, 이에 대해 7월 17일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미국 학생들의 발표가 이루어져 미국으로 가는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취재, 편집: 강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