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작가 손미나 특강<br> '내가 다시 스물이라면'

아나운서 출신 작가 손미나 특강
'내가 다시 스물이라면'

  • 332호
  • 기사입력 2015.09.24
  • 편집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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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여성동문회와 학교발전 홍보대사 S-ANGEL은 16일 아나운서 출신 작가 손미나씨를 명사로 초청해 포럼을 개최했다. ‘내가 다시 스물이라면’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은 많은 재학생 및 동문들이 참석하여 서로의 생각을 공유했다.

‘나의 20대’

손미나씨는 자신의 20대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정의했다. 대학생활과 함께 찾아온 너무 많은 자유는 혼란을 불러 일으켰고, 이는 곧 내 스스로 한 것이 없다는 깨달음과 함께 자신이 강한 사회인으로 되기 위해서는 독립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녀는 호주, 스페인 유학을 선택했고 갖은 고생을 겪는 과정에서 강하게 성장했다고 고백했다. 모험에 도전함으로써 열정을 발견했으며 이러한 과정 속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가 달라졌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탐구의 시간을 가진 끝에 아나운서라는 꿈을 찾게 되었다. 꿈, 즉 하고 싶은 목표가 생기자 그녀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력했고 그 결과 기회가 단 한 번뿐이었던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했다.

‘두 번째 20대’

성공적인 아나운서로 생활했지만, 하고 싶은 다른 일이 생기자 미련 없이 아나운서 자리를 내려놓았다. 그녀가 선택한 두 번째 꿈은 여행 작가였다. 스페인,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 세계 각지를 여행하면서 내놓은 여행기는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두 번째 꿈을 향한 삶도 성공적으로 이루어냈다. 이후로도 그녀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으면서 여행 작가, 방송, 허핑턴포스트 편집인, 손미나앤컴퍼니 설립, 인생학교 한국 대표 등 끊임없이 열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

‘후배들을 위한 조언’

그녀는 자신의 인생 여정을 소개하면서 학생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먼저 2,30년 뒤를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좋은 꿈을 설정하고,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정해보라고 조언했다. 좋은 꿈을 정한 뒤에는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자신만의 무기를 찾아보라고 했다.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동반되는 두려움은 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에 그녀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면서 참석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번 강연은 힘든 현실을 마주하는 학생들과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 참석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취재, 편집: 이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