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A의 진로와 삶

CPA의 진로와 삶

  • 337호
  • 기사입력 2015.12.01
  • 편집 송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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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교내 국제관 9B218에서 ‘CPA의 진로와 삶’이라는 주제로 CPA(Certificate Public Accountant) 자격증을 취득한 세 동문이 강연을 펼쳤다.

강연의 진행은 김도현(경영 02) 동문이 맡아주었으며, 강연자로는 김태환(경영 97, Societe General 증권), 윤상혁(경영 00, 삼정회계법인 Global Tax 팀), 엄진용(경영 04, 삼일회계법인 감사 1본부) 동문이 참석했다. 강연은 주로 전·현직 CPA가 들려주는 회계사로서의 장단점과 생활에 초점을 맞추어 CPA 업무(법인 업무: 감사, TAX, 회계자문 위주), CPA 출신으로서 회계법인 외 기업 진출 시 주요 업무, CPA로서의 삶과 장단점, 현재 CPA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의 네 소주제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진행자 김도현 동문은 “이 강연이 CPA를 준비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CPA로서의 삶과 장단점에 대한 솔직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나중에 자신이 CPA를 땄을 때 원하는 삶을 가질 수 있을지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연의 목표를 알리며 강연을 시작했다.

1. CPA 업무(법인 업무: 감사, TAX, 회계자문 위주)

진행자(이하 ‘진’): 회계 법인에 들어가서 CPA들은 주로 어떤 업무를 하나?

윤상혁 동문(이하 ‘윤’): CPA마다 하는 일이 다 다르다. 나는 08년도에 졸업하고 그 해 바로 입사했는데, 그때가 IFRS(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 국제회계기준)를 구축한다고 했던 해다. 나는 경비 담당으로 시작했다. 1년에서 1년 반 동안.

진: 삼정 안에서 업무가 3개로 나눠진다고 들었다.

윤: 감사본부, TAX, 나머지를 통틀어서 컨설팅이라고 부른다. 감사본부는 예전보다 근무 환경이 좋아졌다. 야근이 줄었다. 재무제표 만드는 것도 없어졌고. TAX는 세무조정에 관한 업무다. 컨설팅은 무어라 말할 수 없을만큼 분야가 다양하다.

진: 감사본부에 있었을 때 다른 회사원보다 좋았던 점이 있나?

윤: 그런 건 전혀 없었다. 처음엔 자부심이 있었는데, 조금씩 연차가 생기고 나면 그런 게 하나도 없어진다. 주변 대기업에 입사한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법인에 들어온다고 해서 금전적인 메리트는 별로 없다. 대기업 회사원과 비슷한 연봉을 받는다. 하지만 CPA라는 업종은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작은 기업들과 다양한 중소기업들을 지켜보면서 여기로 이직해도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진: 혹시 다른 두 분 중에 감사본부에 있었던 분이 또 있나?

엄진용 동문(이하 ‘엄’): 나도 처음에 감사 관련 일을 했었다. 그런데 업무강도는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한 것 같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일이 없으면 출근해서 점심을 먹고 퇴근하지만 이건 1년에 3~4일 있는 날이다. 저번 주까지는 일이 많아 새벽 2~3시에 퇴근했다.

진: 감사본부의 평균적인 출퇴근 시간은 어떤가?

엄: 3년차까지는 일반 대기업이랑 비슷하거나 조금 이르다. 우리는 아침 9시 반에 출근해서 저녁 6시나 7시쯤 퇴근한다. 삼성과 LG같은 대기업은 아침 7시에 출근해서 저녁 7시에 퇴근한다. 그런데 우리는 4년차부터는 업무강도를 이기지 못하고 다들 퇴사하기 때문에 남은 사람들에게 떨어지는 일의 양이 많아진다. 주변에 남은 동기가 없다.

진: 감사본부에는 시즌과 비시즌이 있다고 들었다. 시즌은 언제인가?

엄: 1월 중순에서 3월 말이다. 점점 날씨가 추워지면 ‘교통사고라도 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부터 든다.
김태환 동문(이하 ‘김’): 200% 동의한다. 나 같은 경우, 시즌에는 새벽 3시, 3시 반 정도에 퇴근했다. 밤 11시, 11시 반에 퇴근하게 되는 날이면 불안했다. 그래도 이렇게 힘든 업무강도를 이겨냈기 때문에 회계 법인에 있는 2~3년 동안 다른 회사에서 10년 동안 경험할 걸 압축해서 배웠던 것 같다. 시즌 직전에는 진짜 교통사고 당하고 싶을 만큼 압박이 심하지만 이 1년으로 10년을 만들 수 있다.

진: 다들 시즌의 업무강도에 대해 많이 말해주셨는데, 그렇다면 비시즌일 경우 업무강도는 어떠한가?

엄: 나는 일이 없으면 퇴근하자는 주의다. 우리 본부에서는 눈치를 별로 안줘서, 일이 없으면 그냥 커피숍에 있다가 퇴근하기도 한다. 그래서 비시즌이면 저녁 6시쯤에 퇴근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내가 느끼기엔 시즌, 비시즌의 구별이 유명무실해진 것 같다.
윤: 감사본부에 있을 때는 시즌이나 비시즌이나 똑같았다. 지금 내가 TAX팀에 있으니 TAX 쪽을 말하자면, 시즌 비시즌 가릴 것 없이 팀마다 업무 강도가 다르긴 한데, 감사본부보단 덜하다. TAX 시즌도 감사 시즌과 비슷한데. 시즌 때는 밤 11시, 비시즌 때는 저녁 6시~7시 사이에 퇴근한다.

진: 컨설팅 쪽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윤: 가장 기본적인 건 세무 조정이다. 컨설팅에서 돈이 되는 건, 국가에서 세무조사가 나와서 회사에게 세금을 내라고 했을 때 불복하는 걸 도와주는 업무다. 어렵지만 재밌기도 하다. 그리고 세무조사에서 걸리지 않도록, 이 기업이 건강한 기업이라는 걸 진단하는 업무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작문 실력이 중요하다. 회계 공부를 할 땐 글을 잘 안 쓰는데, 정작 업무 중에선 글을 많이 쓰게 된다. 말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소통 능력도 키울 필요가 있다.

2. CPA 출신으로서 회계법인 외 기업 진출 시 주요 업무

진: 여기 계신 분들 중에서 금융기업에 관심 있는 분들도 많은 것 같다. 금융기관에서 CPA로서의 삶이 어떤가. 법인 외 기업에 계신 분들 중 CPA 가진 분들의 삶은 어떤가.

김: 법인을 나오게 된 이상 어떤 회사든 간에 여러분들에게 요구하는 건 하나다. 회계 분야에서의 전문 지식이다. 회계사들이 금융기업으로 나오면 보통 이런 쪽의 업무를 받게 된다. 하지만 꼭 회계 관련뿐만 아니라 영업 쪽으로 가는 CPA들도 있다.

진: 외국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되나? 혹시 다른 외국어를 해서 해외 회계 법인으로 갈 수 있나.

윤: 기회가 있다. 국내 회계 법인에서 2년 정도 해외로 보내주기도 한다. 나는 글로벌 TAX 본부다 보니 영어가 굉장히 중요하다. 영어는 꼭 업무 때문이 아니더라도 중요하다. 영어를 할 줄 안다는 건 내 몸값을 좀 더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엄: 내가 CPA를 공부했던 이유는 영어를 못해서였다. 그런데 회계 법인에 들어가니까 영어가 더 중요하더라. 왜냐하면 다들 영어를 못하기 때문에. 영어는 정말 중요하다. 만약 나한테 대학생 때로 돌아가서 CPA 할래, 영어공부 할래, 하면 무조건 둘 다 한다고 할 것이다.

진: 주로 어떻게 해서 이직을 하게 되는지.

김: 큰 루트는 우선, 회계 법인에 들어오게 되면 우리나라에 헤드헌터 회사들이 되게 많구나, 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직 시즌이 되면 헤드헌터들한테서 연락이 온다. 이런 루트 말고도 어떤 회사랑 같이 일을 하다가 그쪽으로 이직하는 경우도 있다.

진: 더 좋은 회사로 이직을 하려고 할 때 회계 법인에서 어떠한 것들을 준비해야 할 지.

윤: 영어. 학점도 사실 중요하다. 왜냐하면 CPA를 따고 다 끝나는 게 아니다. CPA를 따고 나서 본인들이 MBA나 좋은 대학원, 로스쿨을 가고 싶다 하면 학점을 무시할 수 없다. 학점이 좋으면 MBA나 대학원, 로스쿨 등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진: 로펌에도 CPA 출신 분들이 많나? 금융기관 외에도 어느 쪽으로 이직을 많이 하나?

윤: 회계사뿐만 아니라 세무사도 로펌에 있다. 로펌이 돈을 많이 받아서 좋긴 한데, 변호사만큼 받진 않는다. 로펌에서 회계사나 세무사는 변호사를 백업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야근이 진짜 많다.

진: CPA 출신으로 일반 기업에 갈 때, 기업에 처음 들어가는 사람보다 메리트가 있는지? 연봉이나, 업무나.

윤: 주변 이야기 들어보면, 재무나 회계 팀으로 이직하게 되면 하던 일을 하는 거라 큰 메리트는 없지만, 다른 부서로 가게 되면 주목을 좀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일을 더 하는 것 같다고 한다. 연봉은 잘 모르겠는데, 대기업은 연봉 테이블이 딱 짜여 있다. 그래서 회사마다 연봉 협상이 가능한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다.

진: 김태환 동문은 회계 법인을 나와 현재 증권계에 종사하고 있다고 들었다. 혹시 회계 법인에서 이직하게 된 계기가 있나?

김: 회계 법인에 있을 때, 2년차인데도 너무 많은 회사를 커버하다보니 ‘아,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업무 강도를 놓고 봤을 때 회계 법인과 대기업 중 어디가 좋은가. 마냥 회계 법인이 좋진 않다. 이직을 하겠단 생각은 없었는데, 전에 맥쿼리 증권을 감사할 때. 금융 상품의 불안정성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물어봐서 잘 대답해 줬더니 이러지 말고 우리 회사로 와라, 해서 가게 되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결국 이직은 업무 강도와 돈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회계사는 그래도 다른 회사원들 보단 이직의 기회가 많은 편이다.

진: 법인에 계속 계신 분들은 왜 계속 법인에 계신 건지.

윤: 사실 나는 좋은 기회가 없었다. 좋은 제안이 있었으면 갔을 텐데. 사실 ‘여기가 너무 싫어서 가야겠다.’ 이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내가 하고 싶은 걸 위해서는 여기 좀 남아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엄: 나는 제안을 받았었다. 천만 원 더 줄 테니 와라. 근데 나는 천만 원 더 받고 그만큼 더 일하기 싫어서 가지 않았다. 그리고 내년에 내 직급이 매니저가 되는데, 매니저가 되면 1년에 천오백을 더 올려준다. 그래서 매니저가 될 때까지는 지금 이대로 있을 예정이다. 금전적으로도 그렇고, 향후 쌓일 다양한 경험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진: 증권사 등에 CPA로 들어갔을 때 메리트가 있나?

김: 딱히 장점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입사가 조금 더 쉬운 것?

진: CPA로서 법인 외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서 추가로 덧붙일 말이 있나.

김: 웬만해서 사고 쳐도 감방은 파트너가 간다. 하지만 법인에서 나오게 되면 그런 게 없다. 자신이 최고의 전문가라고 생각하고 새로운 규정, 마켓 트렌드 등을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C법인에 나와서 갈 수 있는 업종은 굉장히 많다. 딱 부러지게 CPA는 어디로 이직한다, 이런 건 없다.

3. CPA로서의 삶과 장단점

진: 감사 부분의 업무강도가 강하고 다들 이야기 하셨는데, 그렇다면 CPA를 따는 게 메리트가 있느냐? 어떠한 사람들이 CPA를 따서 법인에서 CPA 생활을 하고 있는지. 어떤 사람이 회계 법인과 어울리는지 이야기 해주면 좋겠다.

엄: 오늘 오면서도 했던 고민인데, 다들 그런 고민을 하실 거 같다. 과연 여기, CPA에 시간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느냐. 그것도 그렇게 쉬운 시험도 아니라고 하는데. 그런데 일단 내가 보기엔 어떤 사람들이 CPA를 하느냐 하면, 나 땐 CPA가 유행이어서 20명 중에 10명은 CPA 시험을 봤다. 그래서 나는 시험을 잘 보는 친구들이 CPA 공부를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다른 분들에 비해선 시험을 잘 보는 분들이 유리하다. 공부를 시작하면 떨어지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은 하지 말고 무조건 붙는다고 생각해라. 대신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내가 CPA를 붙을 수 있을까, 나에게 그만큼 가치가 있을까,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보는 게 좋다. 나는 개인적으로 법인 들어온 게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내성적인 성격도 외향적이 되었고, 많은 경험을 쌓았다. 내 친구들이 10년 동안 할 경험을 2~3년 만에 한 것 같다. 어떤 회사의 대표 이사, 어떤 돈 많으신 분들과의 만남, 이런 것들은 내가 일반적인 회사원이라고 했을 때 하지 못 하는 경험들이다. 다양한 경험들을 해볼 수 있다는 건 큰 메리트라고 생각한다.
윤: 공감한다. 다른 일반 회사들보단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자격증을 따는 게 정말 좋았던가, 하고 되돌아본다면, 가치관 차이긴 한데, 나는 ‘월급쟁이는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대기업에 다니면 마흔 중반에서 오십 정도 되면 옷 벗을 나이가 되는데, 회계 법인이라고 더 오래 있을 수 있냐. 그건 아니다. 오히려 회계 법인이 더 짧다. 그렇다면 회계 법인에 다른 메리트가 있냐, 그것도 아니다. 굳이 장점을 꼽자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과 이직 기회가 많다는 것.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 내 나름대로 개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것. 금전적 메리트는 딱히 없다.
김: 회계 법인은 여러분들을 돌봐주는 곳이 아니라 철저히 자본주의에 의해 굴러간다. 회계 법인에서 여러분 하나하나는 고정비일 뿐이다. 냉정하게 보면 여러분은 톱니바퀴다. 하지만 반대로 보면 짧은 시간 내에 아주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내가 회계 법인에 있었던 시간들은 나의 미래에 대한 또 다른 투자라고 볼 수 있다. 회계 법인이 여러분들의 구세주는 절대 아니다. 회계 법인이 여러분을 이용하는 만큼, 여러분들도 회계 법인을 이용해라. 최대한 지식을 머리에 넣은 다음에 그걸 발판 삼아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이용하라. 이런 메리트 때문에 다들 2년, 3년간 참는 것이다. 회계 법인에서 평생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직 이른 일 같다.

4. 현재 CPA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

진: 나는 인풋 대비 아웃풋이 적은 것 같아서 CPA를 하지 않았다. 만약 여기 강연자 분들의 친동생이 딱 2년을 기간으로 두고 CPA를 공부한다고 했을 때, 어떤 말을 해줄 것 같나.

김: 2년 안에 한다고 하는 게 쉽나? 보통 3년 아닌가. 원래 이런 질문은 어느 직종 누구한테 물어봐도 ‘내 자식은 이거 안 시킨다.’라고 한다. 그럼에도 물어본다면, 만약 개인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을 때, 그걸 말리면 이게 나중에 나에 대한 원망이나 지나간 기회에 대한 후회가 될 것 같다. 그래서 말릴 수는 없을 것 같다.
윤: CPA를 따서 회계 법인에서 잘 지내는 사람이 있고, 못 지내는 사람들도 있다. 뭐가 더 낫다고 하기 그렇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은 CPA가 없는 것보단 있는 게 낫지 않을까. 정량적으로 말씀은 못 드리겠다.
엄: 본인이 선택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만약에 내가 동생이 있어서 동생이 CPA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나는 적성에 맞으면 해보라고 말을 해주고 싶다.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릴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얻는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기회비용은 본인이 감당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아직 일반 회사는 CPA에 붙으면 들어가기 편한 걸로 알고 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해보라고 하고 싶다.

강연은 질의응답을 마지막으로 마무리 되었다. 현재 CPA를 소지하고, 관련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동문이 참석한 이번 강연은 직접 CPA를 준비해보고 회계 법인에 다녀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정보들을 전달해주어 CPA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취재, 편집: 21기 송예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