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여름학교 개최

빅데이터 여름학교 개최

  • 349호
  • 기사입력 2016.06.27
  • 편집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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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빅데이터 수리해석 인력양성 사업단(단장 임용도)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소장 박형주)는 6월 24일부터 7월 2일까지, 제주대학교에서 "2016 NIMS-SKKU 빅데이터 Summer School" 을 개최한다.

2015년도 겨울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NIMS-SKKU 빅데이터 캠프는 산업수학 및 빅데이터 분석에 관심이 있는 수학과 학부생 및 대학원생 15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산업수학 빅데이터 관련 최고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캠프는 행렬기반 데이터분석(MDA)과 위상기반 데이터 시각화(TDA) 및 Python 등 프로그램 언어실습과 산업체 인사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빅데이터 분석의 수학적 이해를 높이는 데에 목적이 있다.

참가자는 산업수학 점화 프로그램 사업단장 추천 혹은 각 대학교 학과장 및 지도교수의 추천을 받아 사전 신청한 200여명의 학생 중 총 152명을 선발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참가인원인 100명보다 약 2배의 신청자가 지원한 것이다.

여름학교 기간에 학생들은 빅데이터와 관련된 프로젝트(화음인식, 이미지인식, 소셜빅데이터 분석, 기상예측, 의료보건데이터 분석)를 집중적으로 수행하면서 자신의 연구과제를 스스로 탐색하고, 데이터 분석결과를 직접 도출하는 빅데이터 분석 경연대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2014 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장이자, 국제수학연맹 한국인 최초 집행위원인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박형주 소장은 "학생들이 이번 빅데이터 여름학교에서 방대한 데이터에서 의미를 읽어내는 수학적 사고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며, 2014년 기준 국제수학연맹 세계 수학등급 11위인 우리나라 인재들이 수학의 무한응용을 선도해나갈 기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수학분야 40년난제 '무한차원 칼처평균 존재성' 문제를 해결하면서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의 수학적 연구력을 입증한 성균관대 임용도 교수는 이번 여름학교는 "빅데이터 수리분석 차세대 인재 발굴과 육성뿐만 아니라 실질적 산학협력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며, 수학적 재능이 스폰지와 같은 이들에게 새로운 수학적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캠프에서 X-project를 총괄하는 미네소타대 김인재 교수는 "이번 캠프와 같은 빅데이터 관련 캠프가 미국에서는 많이 활성화 되어있고 산업체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캠프 및 후속사업(산업수학 육성)을 통해 수학전공 학생들에게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관련 취업 및 창업의 기회가 좀 더 열리고 기업들에게는 창조경제를 이끌 고급인력의 안정적 수급이 기대된다."라고 언급하였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2008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우승자인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임동규 연구원은 "이번캠프를 통해 미래 수학의 길을 열어갈 여러 동료들과 함께 수학을 연구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고, 앞으로도 우리나라 수학의 위상을 세계속에 떨치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