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 축제: 하나가 되는 공동체

사범대 축제: 하나가 되는 공동체

  • 382호
  • 기사입력 2017.11.02
  • 편집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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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 동안 사범대학 축제가 진행되었다. 제47대 사범대 학생회 With U는 작년과 달리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사범대 학우들의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사범대학에는 교육학과, 한문교육과, 컴퓨터교육과, 수학교육과 네 개 학과가 있다. 사범대 연합 동아리 이외에도 사범대 행사를 통해 다른 학과 학우들과 친목을 쌓고 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사범대학이라는 하나의 틀로 서로 공감하며 소속감을 느끼고 친목을 다졌다.


사범대학 학생회실에서는 ‘단대방 손님과 어머니’라는 테마로 떡볶이, 콘치즈, 소시지 등을 파는 주점을 열었다. ‘인간 두더지 잡기’와 ‘추억의 뽑기 게임’ 체험 부스를 마련하기도 했다.

‘위-듀 오락관’에서는 사범대 학과별 대표선수가 출전해 컴퓨터 게임을 통해 우열을 가렸다. 서로 같은 과에서 출전하는 친구들을 응원했지만 긴장감 있었다. ‘교육교육 고스톱’에서 평소에 우리가 알아야 할 교육 상식 퀴즈를 풀었다. 지식도 쌓고 선물도 받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작년에 비해 ‘단대방 탈출’은 이번에 새롭게 진행한 프로그램 이였다. 1시간 안에 단대방에서 단서를 찾아 자물쇠를 풀어 탈출하는 게임으로 인기가 많았다. 사범대 학우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좋은 시간을 보냈다.

사범대 축제를 진행한 사범대학 학생회장 김지홍(수학교육과, 15)학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범대 축제를 계획하면서 올해만의 특별한 점이 있나요? 

이번 사범대 축제는 매년 해오던 연례행사로 사범대 학우들이 하나의 공동체 속에서 소속감을 느끼는 사범대인들을 위한 행사였습니다. 주점은 똑같이 진행되었지만, 강사를 초빙하여 강연을 하는 것보다 학우들이 직접 참여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방탈출 게임과 과 대항 E-스포츠 대회는 흥미에 초점을 맞추었고, 교육교육 고스톱 게임으로 현행 교육제도에 대해 고민하는 의미 있는 활동을 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이 올해 진행된 행사의 차별화 된 점입니다.

준비한 행사가 많은데 참여 인원이 부족할 때도 있나요.

대부분 행사는 사범대 집행부가 회의하며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합니다. 학우들이 좋아하고 관심가질 내용을 고려해요. 그래도 사범대 학우들의 참여가 부족할때는 이유가 있겠죠. 열심히 고민하고 반성하며 연구할 부분입니다. 홍보가 부족했다면 다음 행사 때는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해야겠죠. 사범대 학우에게 어떤 행사가 있는지 알리는데 더욱 노력해야 될 것입니다.

 사범대 학생회장 입장에서 본 올해 행사는 어떠셨나요. 

작년에 비해 부족한 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홍보가 미흡했던 점을 중심으로 피드백과 회의를 하며 탄탄하게 준비했습니다. 특히, 이번 집행부 친구들이 많이 도와줘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남은 임기가 얼마 안 되지만, 사범대 학우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더욱 좋은 방향으로 개선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사범대 학생회가 사범대학만의 독특한 행사를 하고 학우들과 친목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느껴졌다. 사범대 답게 교육제도에 대해서도 뜨거운 관심을 가지고 학우들과 열심히 고민하는 모습도 인상 깊었다. 학생회는 사범대 학우들의 의견을 적극 경청하고 이를 반영하여 개선하도록 겸손한 자세로 귀 기울이는 모습에서 진정성이 느껴졌다.

사범대학은 타 단과 대학에 비해 활발한 교류를 하며 친밀하게 지내는 학우들이 많다. 네 개 학과가 전공 수업은 각각 다르더라도 함께 교직 수업을 들으면서 마주칠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학과 행사에 참여하며 사범대 학우들 간의 친목을 다지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여러 학우들의 활발한 참여를 기대하며 서로 화합할 활동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취재기자: 백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