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제14대 학장단
의대 발전기금 기부 약정식
- 512호
- 기사입력 2023.03.27
- 취재 윤지민 기자
- 편집 이수경 기자
- 조회수 1760
의과대학 학장단은 3월 22일(수) 의대 발전기금 활성화 캠페인 'TMBR'의 시작을 알리는 약정식을 거행하였다. TMBR은 'Ten Million Before Retirement'의 약자로 의과대학의 모든 전임교원이 임기 중 최소 일천만원을 기부하자는 취지의 발전기금 활성화 캠페인이다.
이날 약정식에서는 이주흥 의과대학장을 비롯해 총 9명의 학장단이 합계 1.1억 원의 기부금을 약정하여 연초부터 시작된 의대 발전기금 활성화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의과대학의 지난 10년간 연평균 기부금은 약 1.5억 원으로 이중 기관기부를 제외하면 연 1억원 수준이다. 이는 경쟁 대학 비교해 미미한 수준이며 최근 발간된 발전기금 상세 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최소한의 의대 운영을 위해서는 매년 3-4억 원의 기부금이 필요하다. 발전전략에 따른 강화된 연구와 교육 지원을 위해서는 매년 5~6억 원이, 향후 공간 확충을 고려하면 매년 8-9억 원의 기부금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주흥 학장은 이날 약정식에서 캠페인에 동참한 학장단 교수들께 깊은 감사를 표하면서 글로벌 50위권, 국내 톱3에 들어간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이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재정 기반의 확충이 무엇보다 필요하며 발전기금 활성화를 위해서 내부 구성원의 노력이 먼저 결집되어 이를 바탕으로 외부 기부자들의 동참을 유도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특히 역사가 짧고 학생 수가 적은 의대의 기금 확충은 교수들이 앞장설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단지 재정의 확충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세 개의 병원과 자과캠으로 분리된 의대 구성원들 간의 정체성과 소속감 증대도 함께 이루어졌으면 한다는 희망을 피력하였다.
이번 학장단 약정까지 포함하여 금년 1분기에 약정된 의과대학 발전기금은 약 3억 원 규모로 지난 10년간의 연평균 기부금액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의과대학 관계자는 “연말까지 캠페인의 동력이 지속된다면 매우 고무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성지동 교육부학장, 전홍진 연구부학장, 이주흥 의과대학장, 허규연 학생부학장, 황지혜 교무부학장, 전병준 기획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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