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대학교,
성균관대학교를 찾아오다
- 355호
- 기사입력 2016.09.02
- 취재 이서영 기자
- 편집 강지하 기자
- 조회수 15391
지난 8월 19일부터 30일까지 ‘SKKU – Brown University, Watson Institute MPA, Global Policy Experience’가 진행되었다. 이것은 우리 학교 국정전문대학원에서 주최한 프로그램으로 브라운대학교 대학원생들이 참여했다.
총 12일 간 학생들은 서울에 머물며 우리 학교에서 국내의 사회 정책들, 한국 경제, 규제 정책, 외교정책, 전자정부 및 전자정책, 한국의 이주 노동자 등에 대해 배웠다. 강의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하는 것도 이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한국의 유적지를 돌아다니고 국회의사당 및 DMZ 방문을 통해 브라운대학교 대학원생들은 한국에 대해 더 알아갈 기회를 얻었다.
강의는 김충수 총장, Rosa Cho, 이준호, 김현철, 이숙종, 김태효, 이기헌, 황대준, 김석호, Thakur Subedi, 박재완 교수 등 총 11명의 교수가 했다.
29일 브라운대학교 대학원생들과 Watson Institute에서 온 학생들은 마지막 강의가 끝난 후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2일간의 여정을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한 서로의 소감을 듣는 시간이었다. Kyle Howard 학우는 브라운대학교 학생들을 대표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이번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브라운대학교는 점점 국제화되어가고 있으며 해외로 뻗어 나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번 프로그램과 같이 글로벌한 경험을 의무화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정책들을 배웠고 다양한 강의를 통해서도 국제화에 한발 내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에 온 소감에 대해서는 한국이 미국에 비해 굉장히 깨끗한 점이 좋다고 했다. 길거리, 지하철 모두 쓰레기통이 준비되어 있어 편리하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브라운대 대학원생 Yiran Wang은 참가한 학생들 중 유일하게 중국인이었다. 그녀는 중국과 가까운 한국에 자주 방문했다고 했다. 뉴욕대학교를 졸업하고 브라운대학원에 들어 갔지만 자신은 도시에 맞는 사람이라 다소 시골에 있는 브라운대학교와 잘 맞지 않다고 했다. 1년제로 대학원을 다니고 있어 1년이 끝나면 뉴욕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강의가 유익했다고 전하며 브라운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의 수업 스타일을 비교했다. 성균관대학교가 훨씬 아시아 스타일의 수업이며 브라운대학교는 한 수업 당 30명 정도의 학생밖에 없어 서로 커뮤니케이션 하며 이루어지는 수업이 많은 반면, 성균관대학교는 교수님이 강의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의 수업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학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에 모두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해외대학들과 교류하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우리 대학은 더더욱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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