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신방례'
- 366호
- 기사입력 2017.03.06
- 편집 이수경 기자
- 조회수 7601
지난 3월 4,5일 2일간 인문사회과학캠퍼스와 성균관 일원에서 200여명의 신입생들이 기존과는 색다른 실험에 한창 빠져있었다. 일반적인 신입생 행사는 여전히 위계질서와 음주문화, 그리고 힘든 대학입학시험을 거쳐 명문대에 입학했다는 것만으로도 우월감을 가지는 것이 현실. 그러나 이들은 색다른 옛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으로 이를 극복해보겠다고 해 화제다. 이름하여 "신방례"
신방례란 옛 성균관 유생들이 새로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 교육과정, 학교생활, 인성에 대해 갖춰야할 덕목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준 지금의 오리엔테이션과 같은 개념이다. 이번 신방례는 1부에서 전통 방식의 신입생 환영회를 진행하고, 2부에선 다양한 신방례 과제를 수행하고 최종적으로 탕평의 뜻이 담긴 벽서를 모으는 것을 목표로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알성(대성전 앞에서 행해지는 제사의식), 상읍례(유생 선후배가 읍을 하며 정식으로 인사하는 대면식), 신방례(선배와 후배가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친분을 다지는 환영회), 면신례(선배가 후배에게 다양한 과제를 부여하는 성균관의 통과의례) 순으로 조선시대 신방례의 의례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학생단체'청랑' 대표학생 박보연(성균관대 국문과 2학년) "때때로 강압적이거나 수직적인 모습을 보여 왔던 기존의 신입생 환영회나 오리엔테이션의 모습에서 탈피하여 선, 후배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신입생 환영회 문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의의를 전했다.
참여한 외국인 교환학생 체코 출신 카렐 세니카(KAREL SETNICKA, 93년생)는 "이런 전통을 복원하는 행사가 어찌보면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의 대학생활, 개인적인 대학생활을 벗어나 사람중심, 성숙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는 생각을 해보게끔 하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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