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진입, 걱정말아요 그대

전공진입, 걱정말아요 그대

  • 380호
  • 기사입력 2017.09.26
  • 편집 한휘연 기자
  • 조회수 5848

2학기 절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지금, 대계열제 새내기들은 전공 선택과 진입을 걱정하고 있을 것이다. 우왕좌왕하고 있을 어린 양들을 위해 2017년 사회과학계열 전공콘서트 ‘걱정 말아요, 그대’가 지난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경영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사회과학대학과 경제대학 총 10개 학과의 선배들이 직접 들려주는 ‘학과’ 이야기를 함께 들어봤다.

전공 콘서트: 선배들이 들려주는 사회과학계열의 실제 전공 생활

전공 콘서트는 오후 6시부터 시작했지만 이른 시간부터 학생들은 길게 줄을 서 시작을 기다렸다. 기다리는 학생들을 위해 사회과학대 학생회 ‘사이다’에서 전공 백과 책자와 저녁 식사를 배부했다. 전공 백과는 사회과학대학과 경제대학 소속 학과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담고 있어 한 번 듣고 잊어버릴 수 있는 콘서트 내용을 보충하기에 충분했다.

전공 콘서트 첫날(18일)에는 심리학과, 아동청소년학과, 통계학과, 사회학과, 행정학과 등의 소개가 이루어졌고, 다음날(19일)에는 정치외교학과, 사회복지학과, 경제학과, 소비자가족학과, 신문방송학과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전공 콘서트는 학과 별로 약 30분 간 해당 학과를 현재 전공하고 있는 선배들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각 전공에 진입한 학생들의 시선에서 학과의 다양한 면모들을 소개해서 수업 내용, 진로 및 취업, 학과 분위기 등에 대한 현실적이고 솔직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학과 선배들도 새내기 시절 전공 진입의 어려움을 겪어 1학년 학우들의 심정에 공감하여 전공을 선택할 때 생각해야 하는 점들을 제시해주기도 했다.

구체적인 학과 설명과 선배들의 진심 어린 조언 덕분에 새내기들은 이번 전공 콘서트를 통해 전공 진입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프레젠테이션 바탕으로 이루어졌고, 학과 내에서 자율적으로 준비한 코너들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사회학과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사회학과 학생회 사부사부(학생회장 연제선, 부학생회장 강영민)가 직접 준비한 포스트잇 판넬이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틀에 박힌 상투적인 질문들 대신 수강신청, 학점, 팀플 등 사전에 새내기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들을 받아 풍성한 질문들을 재치 있게 풀어냈다. 아시아나 항공, 대학원 진학 등 다양한 진로를 찾은 선배들의 셀프 인터뷰 영상을 준비하여 사회학과에서 배운 지식들의 중요성과 효용성을 홍보하고 강조하기도 했다.

과방 데이 및 사전 멘토링: 궁금해요 선배! 더 많이 알고 싶어요

전공에 관해 궁금한 점들이 많지만 아쉽게도 전공 콘서트에 참여하지 못한 학우들을 위해 ‘과방 데이(day)’ 행사도 진행됐다. 이는 전공 콘서트가 열린 날과 마찬가지로 18일, 19일 양일간 오후 1시에서 5시까지 사회과학대 각 학과 학생회실에서 열렸다. 학생회실 즉, ‘과방’을 개방해 새내기들이 자유롭게 방문하고, 학과 선배들과 질의응답을 통한 ‘사전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평소 계열제로 인해 선배를 만날 기회가 적었던 1학년 학우들에게 다양한 학과에 대한 궁금증을 직접 해소할 좋은 시간이었다.

취재: 23기 이민영, 홍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