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문 옹(翁) 투병 중
장학금 10억원 기부
- 394호
- 기사입력 2018.04.17
- 편집 이수경 기자
- 조회수 13487
지난 4월 13일(금) 자연과학캠퍼스 제2공학관 제1회의실에서 김순문 장학기금 10억원 전달식이 거행되었다.
이날 정규상 총장, 김재훈 교수(김순문 翁 장남), 정은화 단국대 교수(김재훈 교수 부인), 현선해 인사캠 부총장, 유지범 자과캠 부총장, 이준영 공과대학장, 유충식 부학장, 황성호 부학장, 이동현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장, 고한서 기계공학부장, 이내응 신소재공학부장, 공과대학 교원 5명 및 공과대학행정실, 발전협력팀 관계자들이 참석해 김순문 옹(翁)의 학교사랑 및 장학기금 쾌척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기금 전달식에 이어서 제1공학관 23217호실에서 '김순문 강의실'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김순문 강의실은 15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첨단강의실로, 김순문 옹의 큰 뜻을 기리고자 공과대학에서 '김순문 첨단강의실'로 헌정했다.
우리대학 기계공학부 김재훈 교수 부친이신 김순문 옹(翁)은 1939년 충남 부여군 은산면에서 태어나 8형제 중 4남으로 태났다. 고교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생활을 시작했으며, 1966년 경찰에 배명 받았다. 김순문 옹(翁)은 34년간 경찰관으로 재직하면서 오직 국가와 국민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봉사했으며, 그에 따른 보람과 긍지로 평생을 올곧게 복무하여 정년으로 퇴임했다. 공직에 복무하는 동안 김순문 옹(翁)은 국가와 사회가 후속 세대의 교육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철학과, 축적된 부가 있다면 꼭 사회에 환원해야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사시던 중 배우자 한상남님과 함께 살뜰히 모은 재산을 이번에 우리 대학교에 기부하게 되었다.
김순문 옹(翁)은 "우리나라 과학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 학업에 의지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도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지속할 수 없거나, 학문에 전념하기 어려운 미래 과학자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 이 기부금이 최근 과학 기술 발전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우리나라 과학 기술 인력 양성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성균관대학교에서 여러 인재들이 잠재력을 키울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기부의사를 전달했다.
[김순문 첨단강의실 현판 제막식. 제1공학관 23217강의실]
김순문 선생은 34년 경찰공무원 생활동안 당신에게 주어진 크고 작은 모든 업무가 국민을 위한 보람임을 잊지 않았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내무부장관 표창, 경찰국장 표창, 경찰청장 표창 등 총 40여건의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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