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연과학캠퍼스 대동제
- 396호
- 기사입력 2018.05.28
- 편집 주희원 기자
- 조회수 9612
1일차
첫째 날에는 오전에 계속해서 비가 쏟아져 낮 부스 및 공연이 모두 취소되었다. 쉽게 잦아들지 않는 비로 인해 축제가 중단되자 공연과 부스를 열심히 준비했던 학생들과 축제를 기대했던 학생들이 많이 아쉬워했다. 오후에는 비가 점차 그쳐 축제가 오후 7시부터 재개될 수 있었다. 축제가 재개되자 성균인들이 디지털 도서관 앞 잔디밭, 축제 현장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우천으로 오전 축제가 취소되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은 조금밖에 남지 않았다. 그 시간을 위해 학생회 부스에서 야광 팔찌와 첫째 날 종이 팔찌를 받고 성균인 존을 채워가는 성균인들의 기대에 찬 마음이 공연 시작 전에 주변으로 번져 설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공연이 시작되자 학우들은 사회자 말 한마디 한마디와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분위기가 고조 되자 열기는 뜨거워 졌고 초대 가수 권진아와 박원, 거미는 활기찬 공연을 했다. 가수 거미가 무대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만들자 성균인들이 하나가 되어 축제 속에 빠졌다.
2 일차
축제 2일차에도 비가 계속 내렸다. 오전에는 비가 잦아들어 티셔츠가 정상적으로 배부되었으며 해오름길에 마련된 포토존도 이용할 수 있었다. 팔찌 부스, 헤나 부스, 소원 트리 부스 등 다양한 부스도 정상적으로 운영되었다. 잠시 운영을 중단했던 한복 부스도 정상적으로 운영되며 학우들이 한복을 빌려 입고 캠퍼스를 걸었다.
일부 학생들은 날씨와 잔디밭 상태에 상관없이 축제를 즐겼지만, 계속 내린 비로 잔디밭이 진흙이 되어 신발과 옷에 진흙이 묻고 걷기가 힘들었다. 이런 의견을 반영하여 총학생회는 상자와 판지로 잔디밭을 건널 수 있는 길을 만들어 학우들의 불편을 줄였다.
올해는 이전과 달리 무대 앞에 특별히 ‘성균인 존’이 마련되어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이 이전보다 더 가까이서 공연을 봤다. 2일차는 영화 대사 듣고 제목 맞추기 게임, 동아리 공연, 복불복 음료 마시기 게임, ESKARA 가요제, 팔찌 추첨 등 행사가 있었다. 저녁에는 가수 이하이와 에픽하이가 나왔다. 저녁에 쏟아지기 시작한 엄청난 폭우에도 학우들은 총학생회가 배부한 우비를 입고 자리를 지켰다. 초대 가수들도 쏟아지는 비에 아랑곳하지 않고 끝까지 열창하는 프로의 모습을 보여줬다.
학생회는 무대 천막에 고인 물을 비우고 진흙을 치우는 등 폭우 속에서 고군분투했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궂은 날씨에도 축제 시작부터 끝까지 성균인들은 자리를 뜨지 않았다.
3일차
2일간의 폭우로 잔디가 엉망이 되고 흙이 물과 섞여 진흙이 되었다. 총학생회는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신발과 바지가 더러워 질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공지했다. 신발을 보호하기 위해 발판을 까는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진흙때문에 신발과 바지 밑단이 더러워지는 것은 피할 수 없었다. 총학생회와 실무단은 신발을 벗고 맨발로 진흙을 밟으며 축제를 진행했다.
캠퍼스에는 총학생회에서 나눠 주는 성균인존 입장 팔찌 배부 부스, 축제 기념 티셔츠 배부 부스가 있었다. 축제 기간에만 들어오는 푸드 트럭에서는 타코야끼와 닭꼬치, 스테이크와 팟타이를 팔았다. 이들은 주점이 없어진 대학 축제에 학생들에게 색다른 음식을 맛보게 했다.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여러 단과대학 밴드들과 춤 동아리 공연이 있었다. 동아리 학생들의 춤과 노래 실력은 연예인 못지 않아 학우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우리 대학 킹고 응원단은 7시부터 8시까지 '킹고응원'을 보여주었다. 보는 것만으로 애교심을 유발하는 킹고 응원단의 공연에서 힘이 느껴졌다. 이번 무대는 킹고 응원단 뿐만 아니라 경희대학교와 한양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응원단도 함께 해주어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다.
초대 가수 선미와 위너는 학우들의 주목을 받았다. 선미는 “가시나”, “보름달”을 불렀다. 공연 뿐 아니라, 장기자랑을 했던 학우들을 무대로 불러서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를 했다. 위너는 “Really Really”, “Everyday”를 불렀다. 위너는 예정 종료 시간인 9시를 훌쩍 넘겼고 앵콜곡을 더 부르고 퇴장 했다.
3일간의 폭우로 축제가 무산되는 듯 했으나 총학생회의 발빠른 대응과 노력으로 무사히 치뤄졌다. 올해부터 금지된 주점은 그간 내려 오던 대학 축제 문화를 바꿨다. 설상가상이란 말이 떠오를 만큼 어려웠던 자과캠 3일간의 대동제[그;리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우들의 열정과 총학생회의 수고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취재: 24기 연윤서. 민예서. 고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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