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K GSB MBA 김동원 동문
- 524호
- 기사입력 2023.10.10
- 편집 이수경 기자
- 조회수 2900
글 : Executive MBA 김동원 동문 (Class of 2021, 모더나 대외협력총괄 전무)
저는 입학 전 20여년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화이자,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 등의 글로벌 기업에서 대외협력 및 정책 업무를 담당했고 현재는 메신저 RNA(mRNA) 플랫폼 방식의 COVID-19 백신으로 잘 알려진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기업 모더나에서 대외협력 총괄 전무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선택한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먼저, 국내 EMBA 과정 중에서 유일하게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다국적 기업에서 경력을 쌓기 위해서는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수적인데 Kelley – SKK GSB EMBA는 100% 영어 수업이고 외국인 교수진 비중도 80% 가 넘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로, 보통 2년인 다른 MBA 과정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1.5년 내에 세계적인 MBA 학위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업무와 커리어 관리 양쪽으로 바쁜 임원급에게 아주 중요한 장점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Dual MBA인 점입니다. 성균관대 SKK GSB와 미국 Indiana 인디애나대 켈리 스쿨 교수진의 강의를 국내에서 들으며, 두 학교의 MBA를 동시에 취득하는 점은 저의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졸업 후 3년이 된 지금, 돌아보면 아주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저와 함께 졸업한 동기들의 70% 이상이 이 과정을 마친 후 더 나은 포지션으로 이직하거나 재직중이던 회사에서 승진한 놀라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는 Kelley – SKK GSB EMBA 과정이 학생들의 커리어 발전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제 경우는 MBA 졸업 후 두 번의 성공적인 이직을 했고, 3년간 매해 승진했습니다. 비례해서 연봉도 크게 올랐습니다. 이 과정에서 Kelley – SKK GSB EMBA 과정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선, MBA라는 것은 이직 면접에서 매우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게 했습니다. Kelley – SKK GSB EMBA 자체의 네임 밸류 뿐만 아니라, 재직하면서 MBA 과정을 마친 것 자체로도 ‘성실성’을 보장한다고 평가하더군요. 두 번째는 MBA 네트워크의 도움입니다. 저는 이직할 때 마다 MBA 동기와 선배들의 조언과 레퍼런스 – 즉, 소개의 도움을 크게 받았습니다. 이런 부분은 임원급으로 올라갈수록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지속적인 ‘동기부여’ 입니다. 저는 입학 전에도 이미 임원 코스를 진행 중이어서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MBA 과정에서 제가 안주하던 세상 밖에 훨씬 스마트하고 능력 있는, 열정 가득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것을 깨달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 분야에서 20여년간 일하다 보면, 업무나 만나는 사람들, 주위 환경에 익숙해지고 새로운 꿈과 기회에 대해서는 무디어지기 마련입니다. EMBA 기간은 그동안 겪어 보지 못했던 다른 분야의 전문가와 능력자들을 만나고, 토론하고, 서로 배우던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스스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더 큰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이 노력하게 했습니다.
과정을 마치고 가장 좋았던 점은 평생 친구가 될, 가치관과 목표를 공유하는 32명의 동료들을 얻은 것입니다. 사실 지난 주말도 그중 4 가족과 함께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MBA 과정은 다른 인맥들과 달리, 비슷한 목표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더 빠르고 단단하게 유대 관계가 형성됩니다. 이 과정에서 얻은 네트워크는 특별한 가치가 있습니다.
Kelley – SKK GSB EMBA 과정은 한 단계 더 발전하고자 하는 직장인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다국적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의 임원급 또는 CEO로서의 커리어를 향해 나아가는 직장인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동기들 중에는 해외 본사로 옮겨 가거나 EMBA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해 새로운 분야로 진출한 경우도 있습니다. '더 나은 버전의 자신'을 만나고 싶은 분들에게 이 과정을 적극 추천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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