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한국 대회 ‘지’
서보림(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 20) 학우

  • 533호
  • 기사입력 2024.02.15
  • 취재 김민진 기자
  • 편집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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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미스 유니버시티 ‘지()’를 만나다


지난 1월 26일, 제35회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한국 대회 ‘지’ 수상자에 우리 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서보림 학우가 이름을 올렸다. 수려한 외모에 큰 키, 뛰어난 말솜씨로 당당히 ‘지(智)’를 수상한 서보림 학우는 콘텐츠 프로듀서를 꿈꾸며 우리 학교 글로벌융합학부 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을 전공하고 있다. 단순히 외모만이 아닌 지성과 인성까지 겸비한 인재를 뽑는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대회. 이러한 큰 대회에 어떠한 계기로 출전하게 되었고, ‘지’ 수상이라는 대단한 결실을 맺기까지는 얼마나 큰 노력이 있었을까? 서보림 학우를 직접 만나 대회에 관한 이야기와 느낀 점을 들어보았다.


Q1.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성균관대학교 글로벌융합학부에서 ‘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을 전공하고 있는 20학번 서보림입니다.


Q2. 미스 유니버시티 ‘지’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이 대회를 잘 모르는 학우분들을 위해 대회 소개 부탁드려요.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는 올해로 35번째 대회를 하고 있는 국제적 대회인데요, 저는 올해 한국대회에서 지(智), 덕(德), 체(體) 중 ‘지’로 1등을 했습니다.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는 오로지 외적인 것들로만 평가되지 않고, 내면과 지식을 더 중점을 두고 평가를 한다는 것에서 타 대회와 차이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Q3. 말씀해 주셨다시피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대회는 굉장히 크고 의미 있는 대회인데요, 이 대회를 어떻게 알게 되셨고 어떤 계기로 출전하게 되셨나요?

처음에는 그렇게 큰 계기가 있지 않았어요. 제가 뷰티 쪽 업계에 취업을 희망하는데 그 업계에 취업하기 위해서 조금 특이한 대외활동 경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러다 보니까 여러 가지 대회를 찾아보게 되었고, 그중에서도 대학생들만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를 느껴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Q4. 이번 대회 이전에 비슷한 대회에 출전하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니요,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가 제 첫 대회였어요. 처음 나간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조금 더 기쁜 것 같습니다.


Q5.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신경 쓰신 부분이 많으셨을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가장 자신 있었던 부분이나 특별히 더 노력하신 부분이 있나요?

저는 질의응답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사전 심사에서 즉흥으로 질문을 뽑아 답변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질의응답에 어떤 질문이 나올지 몰라서 많은 시사 상식을 공부 했는데요, 제가 공부한 질문은 아니었지만 저의 전공인 글로벌 융합학부와 관련이 있는 AI와 인공지능에 관련된 질문이 나와서 수월하게 답변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질의응답을 가장 많이 준비했고, 긴장은 되었지만 자신이 있었던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Q6. ‘지’라는 큰 상을 받으셨어요. 당선되었을 때의 기분은 어떠셨나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대회를 나갔는데 아나운서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친구, 학벌이 좋은 친구,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온 친구 등 대단한 친구들이 많았어요. 합숙하면서 ‘대회 수상이 어려울 수도 있겠다’, ‘나는 이 참가자들과 함께 이 대회를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이런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제가 본 무대에서 수상을 하게 돼서 믿기지 않았고 실감도 잘 안 났던 것 같아요.


Q7. 당선 후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요? 수상 후 전과 달라진 점이 있었나요?

일상의 큰 변화는 없었지만 호칭이 많이 달라졌어요.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저를 보면 ‘야, 지’라고 부르기도 하고, ‘지보림’이라고도 불러주는 등 기분 좋은 축하를 받고 있습니다.


Q8. 롤모델이 있으신가요?

저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또 콘텐츠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는 게 꿈이라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주관했던 송승환 감독님을 롤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제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섰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굉장히 체계적이고 힘 있는 콘텐츠로 세계를 놀래키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것을 보며 콘텐츠가 이렇게 세상을 변화시키고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을 처음 깨달은 것 같아요. 그렇기에 송승환 감독님을 롤모델로 삼고 지향하는 방향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Q9. 앞으로의 진로나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신가요?

저는 뷰티 계열 쪽 취업을 꿈꾸며 현재 신세계 인터내셔널 뷰티 관련 업무로 인턴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 졸업 후에도 뷰티 관련 쪽 업무를 하고 싶다는 소소한 직무 희망이 있습니다.


Q10. 마지막으로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대회를 준비하는 학우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대회에 나가면 정말 다양한 학교의 대학생들이 다 모입니다. 전년도와 같이 올해도 많은 성균관대학교 학우들이 저와 함께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학우들이 워낙 똑똑하고, 말도 잘하시고, 아는 것도 많아서 대회에서 항상 유리한 위치에 선점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관심이 있으시면 대학생 때만 나갈 수 있는 대회니 꼭 한 번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저에게 연락주세요! 친절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