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학기에 도전하다, 통계학과 장채윤 학우

  • 451호
  • 기사입력 2020.09.13
  • 취재 이솔희 기자
  • 편집 정세인 기자
  • 조회수 9052

벌써 여름방학이 끝나고 2020년 2학기가 시작됐다. 지난 여름방학에는 우리 대학에서 새롭게 도입한 ‘도전학기제’가 진행되었다. 이는 학생성공을 목표로 다양한 학습과 체험활동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의를 무료로 제공할 뿐 아니라 새로 개편된 新3품제와도 연계되어 수강 강좌에 해당하는 영역을 3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이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도전학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학교 홈페이지, 또는 성균웹진 448호의 기사(커버스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성균웹진에서는 도전학기를 신청해 수강한 장채윤 학우를 통해 도전학기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들어보았다.


Q. 자기소개

통계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장채윤이다.


Q. 도전학기 프로그램 중 어떤 프로그램을 수강하였는가?

교과 활동 중 머신러닝과 딥러닝이라는 과목을 수강하였다.


Q. 도전학기를 신청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학기 중 전공수업과 대외활동을 통해 데이터 사이언스라는 분야에 관심이 생겼다. 평소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데, 이 분야가 코딩과 수학을 결합한 학문이라는 점에서 나의 그러한 성향과 잘 맞았기 때문이다. 심화된 전공수업을 듣기 이전에 데이터를 이용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내는 활동을 접해보고 싶었고, 머신러닝과 딥러닝 과목이 이에 적절한 수업이 될 것 같아 신청하게 되었다.


Q. 도전학기 중 힘들거나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면?

우선 방학 중에도 출석과 공부를 해야 한다는 점이 조금 힘들었다. 도전학기를 종강하자마자 새로운 학기가 시작된다는 점도 약간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Q. 그럼에도 도전학기 과정에서 배운 점과 느낀 점이 있다면?

통계적인 관점을 바탕으로 사이킷런, 랜덤포레스트 등의 파이썬 라이브러리들을 이용하여 특정한 상황을 예측하거나 일정한 값들을 분류하는 작업을 구현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통계 분석과 데이터 사이언스라는 분야가 이름에서 느껴지는 뉘앙스와는 다르게 일반인도 방법만 안다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또, 어느 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한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Q. 개인적으로 더 보완되길 바라는 부분이 있다면?

내가 수강한 수업은 아무래도 대학원 과정을 학부생에게 도전학기라는 짧은 시간 내에 전달하려다 보니까 이론과 실습의 괴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핵심적인 내용을 간추려 전달력을 높인다면 더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Q. 도전학기제를 다른 학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혹은, 아니라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학부 수준에서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같은 융합적이고, 현대적인 학문보다는 고전적이고 기초적인 학문 위주로 수업이 열리기 때문에 흔히 접해 볼 수 없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4차산업혁명 시대라는 시기에 적응하기 위해 새로운 공부를 접해보고 싶은 학우가 있다면 추천하고 싶다.


도전학기는 방학 중에 큰 노력과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정규학기에는 쉽게 접하지 못한 다양한 교과, 비교과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하여 색다른 학습과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학교에서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하니, 내년 도전학기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