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회 KETI 모비우스 개발자 대회 대상 수상,
‘Carbonium’ 팀장 김병섭 원우

  • 452호
  • 기사입력 2020.09.22
  • 취재 정세인 기자
  • 편집 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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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부터 9월까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주최하는 제4회 KETI 모비우스 개발자 대회가 열렸다. 치열한 경쟁 끝에 본교의 ‘Carbonium’팀이 대상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수상 이후 ‘Carbonium’의 팀장 김병섭 원우를 통해 그간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병섭 원우는 본교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 4학기에 재학 중으로, 이번 인터뷰에 임하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이라는 뜻을 밝혔다.

한일시멘트 단양사업장 전경 단체 사진 (팀 Carbonium)


Q. ‘KETI 모비우스 개발자 대회’ 에 대해서 설명해줄 수 있는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KETI가 개발한 모비우스는 국제 표준인 oneM2M을 기반으로 개발된 세계 최초 오픈 소스 IoT 플랫폼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호환성은 물론 쉽고 간편한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2019년 10월에 공개된 모비우스 3.0은 신뢰성 및 빅데이터 분석 지원 기능이 강화된 버전으로, 전 세계 97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다수의 공공·기업 프로젝트에 활용하고 있다. 해당 대회의 아이디어를 통하여 비우스 플랫폼을 활용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관련기술 확산, 개발지원을 도모하기 위한 개발자 대회이다.


Q. 어떤 계기로 ‘Carbonium’ 팀이 만들어졌고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나의 석사 졸업논문 주제인  “블록체인 기반 IoT 데이터 분석을 통한 시멘트 제조 공정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 추정에 관한 연구”의 일환으로 혁신적 기업가정신의 공감을 통한 실전 문제를 해결하고자 교내의 수준 높은 프로그램인 공학인재양성사업단 주관 실전문제해결형 S-HERO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고, 해당 도메인에 대한 기발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지도 교수님인 이두원 교수님의 권유로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Q. 대상 수상자로 선발되기까지 많은 준비와 노력이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떤 성과를 이루어 내었는지 궁금하다.

‘Carbonium’팀은 모비우스 플랫폼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산정하고 인공지능(AI)으로 배출량을 예측하는 서비스로 대상의 영예를 차지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로 해당 배출량에 대한 부족분 배출권 거래를 최적의 타이밍에 거래하게 해주는 서비스로 관련 환경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이다.


Q. ‘Carbonium’ 팀이 만든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제시되었고, 구현될 수 있었나?

시멘트 제조공정 중의 하나인 소성공정에 설치된 IoT 스마트센서 기기를 활용하여 온실가스 예측과 관련된 실시간 데이터를 서버에 수집하여 전처리 후 저장 및 분석을 통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예측 모델을 구축한다. 이렇게 예측된 결과값을 WEB 및 App 화면으로 구현하였고 여러 플랫폼을 지원하면서 다양한 기기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인터넷 메신저인 텔레그램을 활용한 챗봇 시스템도 구축함으로써 실시간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였다.


Q. 대회 과정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현재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든 집합 활동에 대한 제약사항이 많은 시기이다. 또한 대회에 참가하기까지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코업(Co-op)을 진행하는 입장에서 모임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도교수님을 포함한 모든 팀원이 참석한 충북 단양 소재 한일시멘트 제조사 사업장을 방문하고 워크샵을 진행한 것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워크샵에서도 코딩을 진행했다(웃음).

Q. 앞으로의 계획

현재 진행하고 있는 공학인재양성사업단 주관 실전문제해결형 S-HERO 진행과 더불어 과정 중에서 마일스톤으로 의미 있는 경진대회 또는 교내 프로그램을 통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인터뷰를 마치며, 김병섭 원우는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하고싶은 얘기를 전했다.

“인생은 끊임없이 도전의 연속이다. ‘도전하는 내일이 아름답다’ 어느 한 방송국의 카피문구도 있듯이 삶 자제가 하나의 도전이며 새로운 경험인 것을 받아들이고, 현실적으로 어렵다 할지라도 그 어려움을 피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힘들지만 꼭 해야 하는 일에 대한 용기란 덕목을 가지면 아름다운 미래가 여러분들에게 서서히 다가올 것임을 말해주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