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진법’ 초절전형 반도체 소자회로 개발,
임지혜 학우
- 429호
- 기사입력 2019.10.14
- 취재 현지수 기자
- 편집 민예서 기자
- 조회수 11550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단어 ‘빅 데이터’. 이는 결코 빠지지 않고 선정될 단어다. 현대 사회는 ‘빅데이터 시대’라고 불릴 만큼 대용량 데이터의 보관과 처리가 점점 더 중시되고 있다. 이러한 대용량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한 학우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4진법 초절전형 반도체 소자회로 개발’ 연구를 진행한 임지혜 학우(전기전자공학 15)다. 임지혜 학우의 연구는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학부생의 논문으로는 이례적으로 권위있는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에 재학 중인 임지혜입니다. 인터뷰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 ‘4진법 초절전형 반도체 소자회로 개발’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셨습니다. 권위있는 국제 학술지에도 게재되었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처음에는 그저 논문을 쓰자 라는 생각에서 연구가 시작되었는데요. 연구를 하면 할수록 여기서 더 발전시킬 수는 없을까 고민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다 보니 스케일이 커진 것 같습니다. 물론 운도 많이 따른 것 같아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연구 주제였던 ‘4진법 초절전형 반도체 소자회로 개발’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4진법 회로란 ‘0’, ‘1’을 사용하는 기존 2진법 시스템을 넘어서 ‘2’, ‘3’의 논리 상태까지 표현이 가능한 회로를 말합니다. 4진법 회로는 기존 2진법 회로에 비해 소자 수를 반 정도로 줄여서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칩의 동작속도가 빨라지고 전력 소모가 획기적으로 줄어듭니다. 이를 목표로 현재에도 계속해서 4진법 초절전형 반도체 소자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4진법 초절전형 반도체 소자회로 개발’을 통해 앞으로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
앞의 질문에서 말씀 드렸듯이 칩의 동작 속도가 빨라지고 전력 소모를 감소시키면 요즘과 같은 빅데이터 시대에 대용량의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 아직 학부생 신분으로 연구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제1 저자로 논문을 작성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연구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처음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학과 내에서 졸업 요건으로 논문을 써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졸업 필수 요건으로 시작하게 되었지만 평소 어떤 일을 하더라도 끝장을 보는 스타일이어서 연구도 한 번 시작하고 나니 끝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깊게 연구를 진행하다보니 좋은 성과로 이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 연구를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는지, 또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4진법의 개념은 이미 나와 있었지만, 이에 대한 연구는 아직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해왔던 것처럼 전공 지식을 익히는 것과는 다르게 새로운 매커니즘을 예상하고 분석하는 것이 어려웠고 이러한 과정에서 시간도 많이 걸렸습니다. 누군가 했던 것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 아니어서 저 스스로 해결 할 문제들도 많았습니다. 이러한 어려움들은 교수님, 연구실 분들과 함께 회의를 많이 하면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배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앞으로 어떤 어려운 일이 다가와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떤 일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할 수 있는 끈기를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앞으로도 엔지니어로서 다양한 도전들을 해보고 싶고, 새로운 것을 탐구하는 일을 계속하면서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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