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成大)의 친절한 알림이,
성균관대학교 공식 홍보대사 알리미 회장단

  • 436호
  • 기사입력 2020.01.28
  • 취재 홍지은 기자
  • 편집 정세인 기자
  • 조회수 16391

성균관대학교 공식 홍보대사 알리미는 매년 높은 수준의 프로그램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중·고등학생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성균웹진에서는 우리 학교 공식 홍보대사 알리미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알리미 회장 노건호(인문 19), 명륜 부회장(인문 19) 김나은, 율전 부회장 임하민(공학 19) 학우 만나보았다.


Q. 알리미 소개

알리미는 1994년 전국 대학 최초 학생 홍보대사로 롤모델 없이 시작하여 모든 홍보대사의 롤모델이 된 성균관대학교 입학처 소속 공식 학교 홍보대사 단체입니다.


Q. 알리미 대표활동

◆ 캠퍼스 투어

캠퍼스 투어는 학교를 방문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 학교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캠퍼스 투어와 더불어 멘토링을 진행하여 입시와 대학생활 그리고 알리미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 전국 전형 안내 멘토링 투어

알리미는 다 같이 4박 5일 동안 전국 전형안내 멘토링, 즉 전국투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전, 대구, 부산의 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성균관대학교 입시 설명회를 직접 진행하고, 학생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하여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방 고교생들에게 입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국투어는 재능기부 측면 외에도 알리미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한다는 특징이 있어 알리미들 사이에서는 ‘알리미 활동의 꽃’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오픈 캠퍼스

1년에 4번, 캠퍼스투어의 확장판이라 할 수 있는 성균관대학교 오픈 캠퍼스도 저희가 도맡아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오픈 캠퍼스는 성균관대학교의 전반적인 역사를 소개하는 ‘All About 성대’, 성균관대학교만의 장점을 소개하는 ‘Why 성대’, 성균관대학교의 입시 전형을 세부적으로 알려주는 ‘How 성대’, 그리고 오픈 캠퍼스를 찾아 주신들과 소통할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알리미는 타 학교 홍보대사들과 교류 활동도 한다?

초창기에 알리미는 타 홍보대사들과 함께 전국 대학 홍보 대사 연합 ASAK(아삭)이라는 단체를 주도적으로 개최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단체에 가입하는 대학 수가 늘어나면서 단체 개최의 본 목적이 점차 모호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알리미는 서울대학교 홍보대사 샤인, 연세대학교 홍보대사 인연, 고려대학교 홍보대사 여울과 함께 아삭을 탈퇴하고 4개 대학 홍보대사 교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정기적으로 서로의 오픈 캠퍼스에 참관하여 피드백을 주기도 하고, 4개 대학 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Q. 1년 동안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

회장: 많은 알리미가 전국투어를 기억에 남는 행사로 뽑았을 거예요. 왜냐면 전국투어는 1년에 한 번 있으며 4박 5일 동안 투어를 떠나는 큰 행사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는 전국투어보다 ‘오픈 캠퍼스’를 뽑고 싶네요. 오픈 캠퍼스는 1년에 4번 있는 행사이지만  기억에 남는 이유는 맨 처음 MC를 봤을 때 그 긴장감을 잊을 수 없습니다. 딱딱한 스피치보다 즐거운 컨셉으로 성대의 제도를 설명하는 오픈 캠퍼스는 준비하면서 무엇보다도 힘들었지만 그만큼 마무리했을 때 찾아오는 즐거움은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MC 경험은 저의 스피치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었고, 같이 MC를 봤던 친구와 가까워진 계기가 되었습니다.


율전 부회장: 알리미 활동을 하면서 전국 전형 안내 멘토링, 일명 전국투어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전국투어는 평소 진행하는 캠퍼스투어의 확장판 같은 느낌이었어요. 처음 전국투어 대본을 외울 때 사흘 밤새 외울 정도로 그 양이 많았어요. 학생들 앞에서 떨지 않고 정확하게 입시정보를 전달해야 되서죠. 하지만 직접 고등학교에 찾아가 그 내용을 전달한 뒤 찾아오는 보람이 매우 컸기에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빛과 간절한 마음이 느껴지는 질문들은 저의 수험 생활을 되돌아보게 하고 성대생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굉장히 뜻 깊은 활동이었습니다.


명륜 부회장: 전 캠퍼스 투어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캠퍼스 투어를 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기도 했고 저의 이야기를 경청해주는 중고등학생 친구들을 보면서 많은 힘을 얻었기 때문이에요.  캠퍼스 투어는 수업 중간중간에도 해야 할 만큼 수시로 진행되고 알리미를 하면서 가장 큰 비중을 두고 힘쓰는 활동이기도 해요. 저는 1년 동안 약 25번의 캠퍼스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캠퍼스 투어를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캠퍼스 투어 대본을 외우고 이를 정확히 전달하는 동시에 원활히 소통도 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알리미가 되자마자 하는 것이 캠퍼스 투어 교육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캠퍼스 투어의 내용이 알리미가 학교생활을 하는데도 꼭 필요한 내용이 담겨 있어 저희에게도 유익한 정보라서 암기의 부담을 덜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2020년, 알리미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

방향이라… 제게 떠오르는 건 딱 하나네요. 알리미가 더욱 행복한 단체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기서 ‘행복한 단체’라 함은 단체에 속한 사람들이 즐겁게, 부담 없이 일하는 단체임과 동시에 알리미를 통해 행복해지는 사람이 많아지는 단체를 말합니다. 대외적으로는 고등학생들이 캠퍼스 투어를 통해서 성균관대학교 입학의 꿈을 가지며, 재학생 및 외부 사람들은 알리미 행사 및 업무로 편의를 느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알리미 일이 물 흐르듯이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고, 구성원끼리 지금처럼 ‘하하 호호’ 즐겁게 2년을 보냈으면 좋겠네요.


Q. 신입생 질문 Top 3

 학교공식홍보대사 알리미와 학교발전홍보대사 S-angel의 차이점

먼저 알리미는 1994년 전국 최초로 만들어진 학생 홍보대사 단체이며 현재 입학처에 소속된 성균관대학교 공식 홍보대사입니다. 알리미는 입시정보를 필요로 하는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신입생, 재학생, 동문 선배님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성균관대학교를 알리고 있습니다.

S-Angel은 부총장 직속 발전협력부서에 소속된 학교 공식 단체입니다. 학교발전홍보대사로서 동문 선배님들과 재학생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학교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발전 기금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알리미 선발 과정

선발 과정같은 경우에는 1차 면접과 2차 면접으로 총 두 단계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1차 면접에서는 다 대 다 면접으로 지원서를 기반으로 한 질문과 순발력이 필요한 공통 질문으로 스피치 능력을 평가합니다. 2차 면접에서는 일 대 다 면접으로 미리 준비한 90초 자기소개 스피치를 통해 홍보대사로서의 자질과 애교심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면접에서 밝은 인상과 인성, 그리고 적극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종 선발을 하고 있습니다.


 알리미 활동과 다른 동아리 활동을 병행하기 어려울까요?

알리미 활동이 적지 않고 다양한 업무 활동을 하고 있지만, 개인 스케줄에 맞춰 진행할 수 있는 ‘선택 참여 업무’의 비율이 높아서 본인의 의지가 충분히 받쳐 준다면 얼마든지 타 동아리 활동과 병행할 수 있습니다.  현재 알리미 중에서 댄스동아리, 밴드동아리와 같은 공연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알리미와 영어토론 동아리나 여행동아리에서 활동하는 알리미도 있습니다.


Q. 알리미에 지원하고 싶은 신입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많은 친구들이 지원하기에 앞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작년에 걱정, 고민이 많았어요. 하지만 1년 동안 알리미를 하면서 ‘왜 걱정하고 고민했을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알리미 활동 하나하나에 보람을 느끼고 있답니다.

많은 친구들이 선발기준을 궁금해 할 것 같아요. 알리미는 성균관대학교를 대표하는 홍보대사라 학교에 대한 애교심이 가장 우선이라고 할 수 있고요, 그 외로는 스피치 능력이나 자신감, 순발력 등을 반영하여 선발하게 됩니다. 이 점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Q. 알리미로 활동하면서 얻은 점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회장:  알리미를 하면서 얻은 것이 너무 많아 무엇을 얻었는지 한 단어로 표현하기란 매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람을 대하는 온화함이라고 할까요, 이것을 ‘차분한 이성’이라고 부르고 싶어요. 알리미를 하면서 스피치 능력 및 업무 능력은 느는 것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은근히 느는 게 사람들에게 기분 나쁘지 않게 자신의 말을 전달하고, 사람과 사람의 인간관계를 조율하며,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우리 알리미 친구들을 만나면 모두 이 말에 동의할 거예요. 물론 이걸 정량화해서 확인할 수는 없지만, 사람을 많이 만나는 알리미 일 특성상 사람을 대하는 능력이 신장된다고 생각합니다.


율전 부회장: 저는 1년간 알리미 활동을 하면서 저만의 ‘특별함’을 얻은 것 같습니다. 알리미 활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얻을 수 없는 것을 많이 얻고 배워서 평범한 대학생과는 조금 다른 특별함을 얻은 것 같습니다.


명륜 부회장: 저는 ‘자신감’인 것 같습니다. 오픈 캠퍼스, 캠퍼스투어 등 대부분 활동이 대중들 앞에서 큰 목소리로 말 해야 하는 활동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저는 많이 소극적인 편이어서 대학에 들어가면 팀플이나 발표를 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많은 걱정을 했었는데요. 이제는 제가 나서서 발표를 할 정도로 자신감이 커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