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K GSB Ercos Valdivieso 교수

  • 430호
  • 기사입력 2019.10.27
  • 취재 권은서 기자
  • 편집 심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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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칠레에서 온 Ercos Valdivieso라고 합니다. 칠레의 수도이기도 하고 가장 큰 도시이기도 한 산티아고에서 자랐어요. 칠레 대학에서 공학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고,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UBC)에서 재무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2010년, 아주 멋진 여자와 결혼했습니다!


◎ 한국에서의 ‘놀라운’ 삶


발디비에소 교수는 2017년 성균관대 SKK GSB 조교수로 오게 되면서 한국에 머물게 되었다. “간단히 말하자면, 직업적인 흥미와 개인적인 흥미로 한국에 오게 되었죠. 특히 성균관대학교  SKK GSB 조교수가 된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경영대학원의 일원이 되어 한국이라는 멋진 나라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였죠! 한국에서 2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지금, 전 제가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한국은 절 매번 놀라게 하는 특별한 나라입니다. 전통적인 문화에서부터 도시 전체에 이르는 현대적 발전까지! 삶의 터전이자 일할 수 있고, 또 전문적 커리어를 쌓으며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한국은 누구에게나 삶의 모든 것들을 충족해주는 멋진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발디비에소 교수는 한국은 매번 자신을 ‘놀라게’하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어떤 점이 그를 놀라게 했을까. “이제는 한국을 잘 안다고 생각하다가도 시간내어 여행하다 보면 항상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놀라곤 해요. 그것이 한국의 가장 매력적인 점이죠. 특히, 저는 한국의 전통과 역사적 장소, 화려한 관광과 환대에 계속해서 감동하고 있습니다. 또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도 한국은 여전히 저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믿어요.”


◎ SKKU에서의 ‘성장’


“가르치는 입장에서, 학생들이 항상 나무가 아닌 숲을 보게 하기위해서 노력해요. 먼저 큰 흐름을 이해하면 세부적인 사항은 따라오기 마련이죠. 저는 학생들이 일관적이고 직관적으로 생각을 전달하는 것을 보게 될 때 큰 만족감을 느낍니다.”


‘숲을 보라’는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는 발디비에소 교수는 성균관대학교 SKK GSB 조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학교 SKK GSB를 아시아 최고의 경영대학원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는 그에게 SKKU 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을까.


“성균관대 SKK GSB 졸업식은 제 인생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순간입니다. 선생으로서 2년 동안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다가 졸업하는 학생들을 보면 가슴 속에 차오르는 무언가가 느껴지죠.” 그는 이어서 자신이 가르치는 재무학의 매력에 대해 말해주었다. “재무학 조교수로서, 재무 지식과 최첨단 재무 방법론을 배우기로 결정한 학생들은 진로에 있어 막힘이 없을 것이라고 믿어요. 재무는 학생들에게 데이터 중심의 결정을 내리거나 실제 상황에서 리더십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과목으로 ‘기업의 합병과 인수’ 과목을 꼽았다. “지난 겨울, 저는 SKK GSB에서 “(기업의)합병과 인수(Merge and Acquisition)”라는 과목을 가르쳤었습니다. 학생들에게 전반적으로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죠. 개념적 지식 뿐만 아니라 실제적이고 기술적인 방법을 하나의 과정으로 묶을 수 있었던 사례라고 믿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평가에 따르면, 이 강의로 취업 면접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제게도 정말 좋은 경험이었죠.”


◎ 미래에 대한 PIPELINE


“현재, 저는 향후 2~3년 동안 실행할 계획인 중요한 연구 파이프라인(research pipeline)을 가지고 있어요. 이것은 전 세계 여러 저자들과 공동조사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제 미래는 연구 측면에서 꽤 흥미로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금융과 기술 뿐만 아니라 소셜 네트워크 사이에 교차점에 매료되었어요. 제가 세운 미래에 대한 정직한 계획이 이러한 연구 분야의 선도적인 전문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믿어요. 또한 제가 실질적인 교육자로서 계속 발전하기를 바라요. 제가 항상 하는 말이 있어요. 가르치는 것은 ‘체육관에 가는 것’과 같다는 말입니다. 결과가 보이면, 계속 그것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는 것이죠. 연구자나 교육자로서의 계획 외에 다른 계획이요? 아, 물론, 저는 몇 년 동안 한국과 아시아를 더 여행할 기회가 있기를 바라요!”


SKKU 학생들에게…

“학습할 때, 항상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노력하세요.

SKKU에서는 여러분들의 열정과 재주를 발굴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뒷받침해주고 도움 줄 것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이러한 프로그램의 모든 과정을 미래의 진로에 맞게 이용하세요!”